허튼소리

6.2지방선거.

털보나그네 2010. 6. 2. 19:16

 

 

 

6.2지방선거.

 

 

2010년6월2일.

2006년 12월 국회가 교육감 · 교육의원 직선제를 실시할 수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했다. 

투표율과 선거비용 등을 감안해 국회의원,지자체장 · 의원과 같이 공직선거법을 준용토록하고, 올해 6월2일 같은날  지자체장,의원,도지사,도의원를 함께 뽑기로 했다.

그래서 한번에 8명의 사람을 뽑아야 하는 일이 생겼다.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육감이나 교육의원은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고 한다.

잘 모르고 어떻게 선거를 할 수 있를까?자세히 모르고 하는 선거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잘못되면 누구의 책임인가?...

여러 생각이 혼란스럽다.

그래서 집에 우편으로 온 홍보물를 꼼꼼히 들여다 보았지만 역시 헷갈리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조금 낳다.

한묶금 배달된 인쇄물속에 사람들,누가 도의원인지,시의원인지,교육의원인지 헷갈린다.

뽑아야할 사람의 최소한 이배수의 사람들를 확인해야 하기에 기억하기가 벅찬 감이 있다.

 

그래도 선거는 해야지...

아침에 간편 차림으로 선거장에 갔더니 두세사람이 입구에서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나도 뒤에 줄를 섰다,앉아있는 세사람중에 끝에 사람이 나에게 손짓하며 오라며 명부번호를 묻기에 그사람에게 가서 대답해 주었다.그랬더니 줄뒤에 서서 기다리란다.

두사람이 가고 내차례가 왔는데 또 끝에 사람이 명부번호를 물어 대답해 주었더니 그사이, 나중에 온사람에게 차례를 주고 나는 그다음에 명부를 가지고 있는 아가씨로 부터 본인확인를 받는다.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처리도 안할거면서 왜 자꾸 오라가라면서 묻기는 왜 묻냐고 소리첬다.

그사람은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고 가만히 앉아있다,미안한 감은 들었지만 사실이 그렇다.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했다.

처음엔 정당공천이나 개입이 금지됀 교육감,교육의원,지역구도의원,지역구시의원 이렇게 4명을 선택한후,

다시 또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도지사,시장,비례대표도의원,비례대표시의원 이렇게 4명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선거는 간단했다.

여러사람중에 선택하기 까지가 복잡해서 그렇지...

집으로 돌아오면서 생각을 해보니 입구에서 명부확인하는 사람이 3명까지 필요없다는 생각,그래서 더 홀란스러워 졌다.

참관인도 왜 이리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지...

그사람들 다 돈받고 앉아 있는 사람 아닌가?

정당공천이나 개입이 금지됀 교육감,의원등를 뽑는 선거를 같이 한다는 것이 모순인듯하고 정치적 영향을 안받을 수 없다고 본다.

묻지마 투표나 줄투표가 심히 우려된다.

도지사 찍을때 후보사퇴한 심상정의원의 이름이 그대로 있다.

이깐에 모르고 찍으면 무효처리 되겠지...그럼 이득보는 사람은 누굴까?...

이런 생각에 젖어서 집으로 왔다.

 

 

 

 

    

'허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남아공 월드컵  (0) 2010.06.24
21세기 지구촌사람 이야기.  (0) 2010.06.09
퇴보와 연장(5/12)  (0) 2010.05.11
국민 애도의 날.(4/29)  (0) 2010.04.29
중국이야기-重回漢唐.  (0)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