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퇴보와 연장(5/12)

털보나그네 2010. 5. 11. 23:21

 

 

퇴보와 연장.

 

 

 

2010년5월12일.

때는 바야흐로 꽃피는 신록의 계절.

산으로 들로 놀기좋은 계절이고 운동하기에도 좋은 날씨.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굳어져 가는 이내 몸뚱아리는 어찌하오리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걸까?

내가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않고 사회생활만을 하며 살아간다면 나는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매일 운동하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원래보다 얼마나 더 연장하여 살 수 있을까?

타고난 운명이 있던지 없던지 나로써는 알 수 없으니 생각할 필요없다.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생각해 봤을때,나는 앞으로 몇년을 더 살까?

나이를 먹을수록 퇴보하는 나의 몸뚱아리.

지금껏 크게 아프지않고 잘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별 탈없이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에 내 나이 또래 사람들,친구들 병치례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일이 아닌게 심각해 진다.

그래도 다행스럽고 고마운 것은,

부모로부터 건강한 육신을 물려받아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고, 소화 잘 시키고, 잘 빼내고, 잠도 잘 잔다.

면역체계에 부작용도 별로 없다.

이정도면 보배스런 몸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한다.

여기서 더 욕심을 부린다면 천운을 망각하는 소행이리라...

 

하지만 생명은 유한한 것이라서 누구든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굴레를 벗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生)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겨나지만 늙고 병들고 죽는 문제는 어느정도는 의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고귀한 육신 죽는 날까지 고이고이 잘 보존하다가 돌아가려는 욕심의 발상에서 시작한 생각,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

세상에는 많은 진실과 진리가 있지만,

어리석게도 인간은 이를 다 알지 못하고, 알고 있는것도 행동하지 못하는 것들이 태반이고 다반사다.

하지만 그중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고,잊어서는 안될 것들이 있다...

 

용불용(用不用)이란 말이있다.

한마디로 쓰면 발달하고 안 쓰면 퇴보한다는 말이다.

우리신체 모든 것이 다 이말이 적용된다.

쓰고,갈고,닦으면 단련되여 발달하고 건실해 지지만 안쓰고 방치해 두면 퇴보하고 그 기능이 상실된다.

매일 적당한 시간, 산에 오르면 다리도 튼튼,심장도 튼튼,정신도 맑아지지만,

먹고,자고,게으름을 피우면 약해지고, 병들게되는 이치.

이것은 순전히 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고 후천적 현상이다.

그렇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는 쉽게 알수 있다.

단지,무엇을 어떻게 할지 방법은 개인의 판단과 선택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여도,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내고 올바른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좀더 효과적이면서 즐겁게 하려면 나름대로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히 개선하면서 발전시켜 나가는것,그러다보면 자기만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10KG의 아령을 매일 한달동안 100회를 들어 팔운동을 했다면,

팔의 기능이 얼만큼 좋아졌고 얼마동안의 수명이 연장되였는지 과학적으로 통계적으로 산출한 것은 없어 수치로 알수는 없다.

그냥 느낌적으로 팔에 힘이 더 쎄진것 같고 피가 잘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뿐...

 

나는 지난 2001년도부터 헬스를 1년간 하다가 우연히 마라톤을 하게 되여 2002년도 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다.

보통,일주일에 3~4일은 땀이 흠벅 젖도록 30분이상 운동을 하고 있다.

평일에는 대체로 가볍게 하는 편이고 주일에는 장시간 하게된다.

처음에는 마라톤만 하다가 몇해전 부터 산행을 병행하는데, 계절에 따라, 여건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다.

요즘은 웨이트 트레이닝도 약간씩 추가하여 하기 시작했다,균형적인 신체 발달을 위함이다.

건강한 육신이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주고, 건실한 생활을 만들어 주는것 같다.

 

 

 

 

 

 

 

 

 

아름다운 첼로 연주

 

01 Gary Schnitzer
-Can't Help Falling In Llove With You
02 브람스의 들판의 적막
03 정명화 - 한오백년
04 장한나 -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05 다닐 샤프란
-바흐의 무반주 첼로 제2번 D단조, Bwv 1008
06 비단향꽃무 - 비가
07 Masashi Abe - Tema D'amore
08 화양연화 o.s.t - yumejis theme(extended version)
09 요요마 - 엘가의 첼로협주곡
10 기도를 위한 첼로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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