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애도의 날.(4/29)

 

 

 

국민 애도의 날.

 

2010년4월29일.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불어대는 바람에 옷을 여미게 한다,4월말인데도 이렇게 쌀쌀하다니...

"천안함46용사"분향소가 25일 서울광장과 평택등에 세워져 수 많은 추모인파가 장병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연일 메스컴에선 천안함 관련소식들이 전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46인 수병들의 영결식이 있는 날이다.

영원히 그들를 기리기위해 오늘를 국민 애도의 날로 지정했단다.

 

항간에 4월 남북정상회담설이 나돌더니 무산되고 이여지는 경색된 남북관련 소식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반면에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더욱 긴밀하게 움직인다.

더욱 긴밀해진 중국의 의도는 낙후지역 개발이란 측면도 있지만 북한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부족한 지하자원을 얻어가기 위함도 있는것 같다.(평남 무안광산의 철광석 매장량이 무려 50~70억톤인데 최근 중국의 지원하에 무안광산에서 신의주까지 고속도로를 개통했단다.)

 

올해초부터 이어지는 이상기온현상으로 농작물 작항이 좋지않아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어획량마져도 저조해 생선류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퍼져가는 인풀레이션현상.

한국은 과연 안전할까?아직까지는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심히 우려된다.

 

산재해 있는 이런 불안한 요소들이 오늘아침 을씨년스런 날씨와함께 나를 우울하게 한다.

무사히 잘 해소가 되고 날씨도 예년기온으로 돌아와 회복 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다.

한껏 폼을 잡고 자랑스럽게 피여있어야 할 벗꽃들이...

바람에,봄비에 메달려 있지 못하고 길위에 처참하게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