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추위속에 치른 제7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
일시:2009년 11월15일(09시00분 출발)
장소: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
코스:풀코스
기록:4시간19분58초28
영하2도의 추운날씨에 바람까지 불어댄다.
이크 큰일이다.강바람은 더욱 거셀텐데...
오늘은 혼자 대회에 참가했다, 올 마지막대회가 될것같다.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행사준비에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추워서 옷갈아 입기가 싫다.
그래도 시간이 다 되어가니 갈아입어야지...
배동성씨의 진행으로 행사가 진행되여 출발하기까지 추위에 어수선한 분위기다.
춘마 끝나고 매일 먹고 노느라 운동을 못했고 엇그제 종합검진관계로 리듬이 깨지기도 했다.
춘마이후 효과적으로 훈련을 못한것이 대회 임박해서 후회를 하지만 이미 끝난일...
추운날씨에도 사람들이 많다.
한강변을 뛰는 코스지만 한강이북이 그나마 좀 낳은것 같다.
처음부터 4:00페머 뒤를 쫒아갔다.
사람들과 엉켜서 달리니 바람도 막아주고 서로 대화하는 말도 들으며 달리니 심심하지도 않아서 좋다.
페머는 100회 완주 동호회사람들이 하고 그 주변에도 같이 동반주를 하는 사람이 많다.
등뒤에는 풀코스200회 완주축하하는 글귀가 적혀있고 사진도 있는데 여자다.
나는 이번이 20번째인데 이여자는 200번째라니 대단한 여자다...
반환점까지는 등뒤에서 부는 바람이라 좋았는데 반환점을 돌고 부터는 맞바람이라 좋지않다.
바람이 강하게 불때는 발이 나가지지 않는다.
30K지점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고 페머들를 쫒아갈수가 없다,
그래도 열심히 뛰여보았지만 초장부터 묵직했던 종아리가 발목을 잡는다.
지금까지 뛰면서 서브-4달성을 꿈꾸며 달렸는데...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또 이렇게 후반레이스에서 실패를 하여 잘 가던 기록갱신이 무너지다니...
이후로 마주 부는 바람과 추위와 무거운 다리와 씨름을 하며 겨우겨우 골인을 했다.
항상 후반에 지구력이 딸려서 안된다
이는 장거리 연습을 안해서 그렇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해서 그렇다.
또다시 후회와 반성을 하며 다음을 기약하며 절뚝거리며 집으로 향한다.
신종플루예방존.
상암운동장역 지하철 기둥에는 12명의 사진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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