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를 감동시킨 日 분필공장.
2009년10월29일.
버려진 신문...
한 귀퉁이에 우연히 눈에 띈 토막글을 읽고 버리지못하고 글을 옴겨본다...
하토야먀 유키오 일본총리가 26일 정권교체후 첫 국회연설에서 '일본 이화학공업'이라는 한 분필공장을 길게 소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일본 이화학공업은 가다가와현 가와사카시에 있는 분필,흑판을 만드는 종업원74명의 중소기업이다.
가루가 날리지않는 친환경 분필을 만들어 일본내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20여년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경영실적 때문이 아니다.
종업원의 70%가 넘는 53명이 지적장애인이고 이중 중증장애인이 다수인 장애인 고용선도기업이라는 점이 이유였다.
오야마 야스히로회장이 장애인고용을 시작한 것은 1959년,공장근처 양호학교교사가 졸업을 앞둔 15세 여학생의 취직을 부탁하러 왔다.
장애인고용 경험이 없던 오야마회장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몇번이고 찾아와 '아이들이 평생 일하는 것을 모르고 인생을 마치지 않게 도와달라'는 설득에 2주 한정으로 2명을 고용했다.
오야마회장은 최근 '일하는 행복'이라는 책을 내면서 출판사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너무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감명받아 이후 계속 장애인졸업생을 고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늘 오야마사장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 궁금증이 있었다.
'시설에서 편히 지낼 수 있는데 왜 일하려는 걸까?라는 것이었다.
어느날 한 절의 주지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주지는 이렇게 답했다.
'사람은 물건이나 돈으로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4가지 큰 행복이 있다.
사랑받는것,
칭찬받는것,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것,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사랑을 제외한 나머지는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장애인이 일 하려는 것은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 대접받고 거기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오야마회장은 1975년 장애인과 사회의 연결을 경영방침으로 삼았고,
지금은 '기업은 사원에게 일하는 행복'을 안겨주어야한다는 지론을 펴고있다.
최근 이 공장을 방문해 감명받은 하토야마총리는 연설에서 '정부예산만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립과 공생의 이념을 소중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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