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신종 플루엔자.(10/1)

털보나그네 2009. 10. 1. 23:03

 

 

신종 플루엔자.

 

 

2009년10월1일.

멕시코에서 시작한 신종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전세계로 퍼져가고 우리나라에도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요즘사태다.

지난 9월18일(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다.

우리아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단다.

이게 무슨소리인가?믿기지않는 소리이다,하지만 사실이다....

아침에 학교에서 체온check할 때만도 괜찮았는데 3교시 수업이 끝나고 열이있어서 온도check를 해보니 상당히 높아 선생님과 함께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단다.

그래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타미플루)을 타먹고 집에서 7일간 격리치료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아왔다.

퇴근하여 집에 와보니 와이프가 손세척,소독제등을 잔득 사다놓고 사용하라고 한다.

아들은 자기방에서 나오지 못하게하고 나올때는 마스크쓰고,일회용위생장갑 착용하고 나와, 볼일만 보고 얼른 자기방으로 돌아가고 개인용품과 세면도구일체를 따로 보관하여 사용토록했다.

식사도 가급적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창문을 통해 넣어주고 회수했다.

이렇게 2~3일 지나니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일주일 격리처방을 받았기에 학교는 물론 못가고 격리생활을 계속했다.

사실 알고보면 감기증상과 비슷하고 감기와 별 차이없는 것인데...

문제는 전염성이 강하고 노약자가 걸렸을 경우 이것으로 인해 갖고있던 병이 악화되고 합병증을 유발하여 불상사가 생길 것을 우려하여 예방하는 것이다.

나와 와이프도 혹시 몰라서 병원에 가서 감염여부를 검사받아 보았다.

아직 예방약은 없고 증상이 있어야 처방할수 있다고 하여 검사만 받고 이상없음을 확인하고 그냥 돌아왔다.

요즘 신종 플루로 인해 집단생활에서 왕따당하는 일이 많고 이를 우려하여 숨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상항이 이러하니 개인위생에 철저히 하고 공공장소에는 가급적이면 안가는 것이 상책인듯 싶다.

아들은 일주전부터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아 다시 학교에 다닐수 있게 되였고 그래도 조심하라는 의사의 말대로 지금도 조심하고 있다.

추석때도 연로하신 어머니가 계시니 가지 못하게 했다.

요즘 다소 뜸해진것 같지만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한다.

나 역시도 뉴스에서 나오는 얘기가 남의 일인줄로만 알았는데, 나의 가족에게도 조심하지않으면 찾아온다는 사실을 이번일로 깨닭게 되였다...

 

 

 


아베마리아 Ave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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