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
2009년11월05일.
김연아가 '피겨 퀸'에 오른 요인으로는 타고난 신체조건과 운동감각,두둑한 배짱,어머니의 헌신적 뒷받침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엄청난 연습량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을만 하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도'한번의 비상을 위한 천번의 점프'라는 저서에서 '연아의 천재성을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연습과정을 딱 사흘만 보라고 말 해주고 싶다'고 했다.
유일한 결점이 지나치게 연습을 하는 완벽주의자라고 할 만큼 연습벌레라는 설명이다.
김연아는 누구인가 조사를 해 봤다.
김연아가 이만큼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다.
1990년 9월 경기도 군포에서 태어난 김연아는 1996년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어 ‘피겨 신동’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 6가지 점프 기술 중 악셀을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를 뛰었던 김연아는 2002년 4월에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 첫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때만 해도 한국 피겨 환경은 척박했다.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변변한 연습장은 고사하고 후원사 하나 나타나지 않았다.
2004년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신화 창조’의 출발점을 알렸다.
김연아는 그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김연아는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005∼06시즌에 김연아는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모두석권한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과 200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획득, 한 시즌에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시니어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본격 성인 무대에서 실력을 뽐낼 즈음 불운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허리 부상의 악몽에 시달리게 된 것.
2006∼07시즌 김연아는 아픈 허리와 스케이트 부츠 문제가 겹쳐 은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06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허리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때 김연아는 아사다를 제치고 역전 우승하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연출했다.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로 두 번째 전성기를 알린 김연아는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대회 2연패를 일궈내며 ‘피겨퀸’의 수식어가 붙었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8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008∼09시즌에도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를 노렸지만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월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으로 1위에 올랐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에서 종합점수 210.03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6번째 그랑프리 대회 우승 기록을 만들며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세계최고기록 207.71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최고점수를 수립하며 피겨 역사상 여자 싱글 최초로 총점 210점을 돌파하는 대 기록을 세우고 자랑스럽게 시당대에 섰다.
이후 19일(한국시간) 김연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가 끝난 뒤 발표한 피겨 여자싱글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960점으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김연아는 지난 3월 2009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총점 4652점을 찍어 당시 4635점을 받았던 카롤리나 코스트너를 제치고1위로 올라섰느데,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팝스타 리한나의 'Don't stop the music'에 맞춰 섹시한 어깨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2006~2007 시즌 성적이 빠지면서 ISU랭킹 산정방식에 따라 2위로 하락했던 김연아는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가 이번 대회에서 랭킹포인트 400점을 얻어 다시 1위에 등극했다.
이로 인해 코스트너는 3861점으로 다시 2위로 내려갔다.
김연아 선수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3779점으로 3위가 됐고, 조애니 로셰트는 3068점으로 4위가 됐다.
우리 대한민국의 김연아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
작고 여린몸으로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언제나 김연아 선수를 보면 마음이 뿌듯해진다.
자랑스런 대한의 딸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2010년3월5일.
●2010년2월 17일간의 열전속에 벌어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에서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쇼트와 프리에서 동시에 역대최고기록을 갈아치며 금메달을 따내는 사상초유의 그랜드 슬램(그랑프리 파이널,4대륙대회,세계선수권대회,올림픽대회)을 달성했다.
쇼트에서 78.5점, 프리에서150.6점 토탈점수 228.56점으로 그누구도 넘보지못하는 완벽연기로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2위를 한 아사다마오는 205.5점으로 4.75점이 차이가난다.앞으로 230점의 벽을 넘기위해선 필수적으로 트리플 악셀(공중3바퀴반 회전하기)를 성공해야한다.이번에 아사다마오가 트리플악셀를 2번실시해 기술점수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에 밴쿠버올림픽의 무결점연기로 전세계에서 찬사를 아끼지않았고 피겨스케이팅의 여제,여신,천재라는 호칭을 얻었다.정말 대한민국의 딸로써 자랑스럽지 않을수 없다.그녀의 앞으로의 또다른 행보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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