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마지막날...
아침에 마라톤을 하리라 맘을 먹었는데 눈을 떠보니 6시반이다.
늦었다...
다시 뒹굴었다.
딸과 와이프는 각자 학교,직장으로...갈길가고...
아들과 함께 아침을 주섬주섬 찾아먹고...
어제 찍은 사진들 정리하는데..
왜이리 졸음이 쏫아지는지 또다시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와이프의 당부의 말을 실천한다.
화분들 베란다에 모두 꺼내 물을 주고 받침대들 맑음이 씻어 햇빗에 널어놓고...
베란다에서 보는 하늘이 너무 곱고 예쁘다...
화장실로 가서 화장실 청소를 땀이 나도록 하고..
아들 운동화도 빨고...
점심을 먹고 아들은 학원에 가고...
나는 또다시 컴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다시 또 졸려서 낯잠을 자다 일어나 다시 컴앞으로...
시간은 훌적지나처간다.
와이프 퇴근시간.
같이 산에가잔다,올치 잘 됐다.
오늘도 간편하게 준비하여 같이 집을 나선다.
디카는 절대로 휴대금지다.ㅠㅠ
오늘은 정코스로 올라가 청룡약수터를 쉬지않고 지나 마애석불을 지나서 정상가기직전 계단으로 내려와...
대공원후문 만의골길를 가다가 460계단으로 다시 올라 정상에 닿는다.
2시간코스다...
대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무슨 공연인지 채연노래(흔들려)가 흘러나온다.
인기연애인이 많이 온 듯하다.
8시가 되니 금방 어두워진다.
다시보는 시흥과 인천지역의 야경모습...
대야동의 야경은 너무 가깝다는 느낌이다.
하산을 시작,어두워 뛰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빠른걸음으로 가다보니 땀이 난다.
와이프먼저 집에들어가고 난 슈퍼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20개(50%dc하여 7천원어치)를 샀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오늘 하루가 다 갔다...
이렇게 2009년도 여름휴가는 허무하게 끝이 났다...
동행/김사랑 **
우리 함께가자, 이길을
새처럼 자유로이 산을 너머
가로막힌 강을 건너
사랑이란 이름으로 함께가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말고
뒤틀린 운명이라면
잔잔한 호수같은 마음으로
쓴내나는 인생을 위로 해주리
황혼의 노을이 짙어지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섬처럼 박혀버린 고독일랑
서로의 가슴에 나누어 담고
구름처럼 바람처럼
살아온 나그네 길위에
부부라는 인연으로 만나
쌓은 정에 설움의 눈물 닦고
별 뜨고 달이 지는
끝도 없는 남도 천리 길
가녀린 손목을 잡아 줄까
단단한 어깨를 내어 줄까
♬I`ll Be Bach -Silvard
'silvard kool'는 네덜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겸 생물학자.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갠후 소래산에서 ...(8/30) (0) | 2009.09.01 |
---|---|
설악산-장수대에서12선녀탕계곡길(8/9). (0) | 2009.08.11 |
제천 동산(896m)8/4 (0) | 2009.08.05 |
간만의 동반산행.(8/2) (0) | 2009.08.05 |
소래산 야간등반.(7/30) (0) | 2009.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