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가려다 찾아간 동산.
2009년8월4일.1:30~16:30(3시간)
홀로.
쾌청한 날씨.
학현아름마을펜션마을-성봉-중봉-동산-중봉-성봉-학현리.
금수산에 가려고 마음만 먹고 준비는 하나도 안했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예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침에,
대충 인터넷검색을 하고 나왔다.
처음부터 헷갈린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하나 국도를 타고 가야하나...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이천에서부터 국토를 탔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걸린다.
일단 제천에 왔는데 감이 안잡힌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금수산등로입구인 상천리가 안보인다.
사람들에게 물어도
친절하게 가르처주긴한데 잘 모르겠다.
다리건너바로 옆이라고 하여 열심히 갔더니 없어 다시 물어보니
반대방향으로 더 가야한단다.
....
드라이브만 실컷 하고있다.
헤메다 찾은곳은 학현아름마을이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심적으로 지치기도 했고...
처음듣는 동산이라는 산.
그래도 금수산의 한 자락이겠지하는 마음을 먹고...
펜션이 있는 이곳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등로에 오른다.
잘 다듬어 놓은 등로가 그늘과함께 반갑다.
산객들은 하나도 없지만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산악회꼬리는 마치 성황당 나무에 색색으로 걸어놓은 것처럼 무척이나 많다.
올라갈 수록 가파르기시작하고
난간도 설치했고, 로프도 설치한 곳이 있다.
바위도 많아지고 토종적송이 멋진 자태를 하고 폼을 잡고있다.
오늘은 유난히도 발밑에서 버섯들이 눈에 많이 띈다.
많은 버섯들이 낙엽을 들고 서있다.
뱀도 한마리 지나간다.
능선길로 접어들자 조망이 트이고, 청풍호가 훤히 보인다.
암능길은 멋진소나무의 자태와 함께 계속이어지고...
성봉,중봉,동산...
시간을 보니 하산해야할 시간이다.
집에 돌아가려면 5시는 출발해야 어둡기전에 도착하리라.
하산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16시30분.
대충 정리하고 출발하니 5시다.
역시 국도를 타고 갔다.
시간이 많이걸리고 지루하다.
나중에 이천에서 영동을 타니 역시 정체가 심하다.
이럴땐 길을 많이 알아놔둘 필요가 있다...
집에 9시에 도착했다.
와이프가 무슨 정성으로 그리 다니는지 모르겠단다.
소원을 비는 바위 "소원을 빌어봐!"
금월봉.-마치 인조석 같음...
살모사..
....
성터....
무암사.
다음엔 준비를 많이 하고가 오늘처럼 헤메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겠다.
그리하여 청풍명월의 진수를 맛볼수 있기를 바란다.
스치며 지나처온 알지못하는 많은 풍경들이 머리속에서 멤돌며 지워지지않는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장수대에서12선녀탕계곡길(8/9). (0) | 2009.08.11 |
---|---|
휴가 마지막날.(8/5) (0) | 2009.08.07 |
간만의 동반산행.(8/2) (0) | 2009.08.05 |
소래산 야간등반.(7/30) (0) | 2009.08.02 |
인왕-북악산연계산행.(7/25) (0) | 2009.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