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비둘기공원의 봄.(4/11)

털보나그네 2009. 4. 12. 00:33

 

 

비둘기공원의 봄.

 

 

2009년4월11일.

 

 토요일오후

밭에는 내일 갈거고..,

어중간한 시간

소래산이라도 가려는데

시장가야한다고 못가게 한다.

비둘기공원이나 갔다오겠다고 하고

길를 나선다.

 

집근처...  바람이 부니 꽃비가 내린다.

은행동에 가니

토요장이 서고

차없는 도로를 만들어 각종 행사가 진행중이다.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이다.

오늘은 sbs스타킹에 나왔던 오이도가족밴드가 공연한단다.

 

 

 

 

 

이곳을 빠져나와 공원으로 간다.

이미 꽃이 만개하여 

바람에 꽃잎이 날라 다닌다.

길가에 벌써 꽃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아침에 운동하는 코스다.

한바퀴 돌면1.2km이다.

저녘엔 사람이 많아서 걸리적 거린단다.

우레탄이 깔려져있어 뛰기에 좋다.

 

 

 

 

 

 

 

 

 

공원 곳곳에 사람들이 나와서 봄을 즐기고 있다.

가족끼리,연인끼리,친구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토요일 오후

따듯한 봄볕을 맞으며

봄을 누리고 있다.

평화롭고

행복한 표정들이다.

 

 

 공원초입 구석진 곳에 얌전히 앉아있는 민들래...

꽃을 활짝 펴고 반겨주어 데려왔다.

 마치 조화같은 모습이다.

처음엔 조화인줄 알았다.

화분에 조경으로 심어논것...

목련도 활짝 웃고있다.

꽃잎이 무거운지 힘들어 보인다.

 

개나리가 이젠 잎새가 나오고 있다.

 

 

 이제 철쭉이 피기시작한다.

아직 대부분 몽오리만 있지만

양지에 있는 놈은 벌써 피였다.

 

 

 명자꽃도 활짝웃으며 반겨준다.

지나던 사람들... 예쁘다고 한마디씩한다.

 

 

 

 

 

 

 앵두꽃...

빨간 앵두가 익기도 전에 사람들이 나두지 않는다.

배나무는 아직 꽃을 못피우고 있다.

 

 

 

 

 

 

 

 

제비꽃은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 보면 예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담벼락 밑에 

사람들이 오가는 아주 척박한 땅에 

고개 숙이고 있는 하얀색 제비꽃...

잘 자라서 씨를 많이 뿌리면 좋으련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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