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ient Nazca(고대 잉카제국)음악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80회 동아마라톤대회)
일시:2009년3월15일 08시~13시 장소:세종로사거리~잠실주경기장. 종목:풀 코스. 기록:4시간05분58초.(공식기록) 날씨:영상3~10도의 강한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뛰기에는 최상인것 같다.
동아마라톤대회는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 출전한다.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가는 코스가 비교적 편안한 코스라 기록이 잘 나오고 서울시민의 응원과 각 동호회에서의 열열한 응원으로 축제분위기가 보기 좋다.이는 교통이 좋은 것도 한목한다. 또한 동아마라톤대회는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올해부터 신청자격이 만 18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남녀로 최근 2년 사이에 열린 국내외 풀코스 마라톤대회에서 5시간 이내의 기록을 보유한 자야만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개인기록을 꼭 갱신하고져 마음먹고 12월달부터 준비를 해왔었다. 그동안 쭉~그저 달리기만 했지 개인기록에 대한 단축욕심은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 욕심을 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인터벌훈련도 해 보고 산악훈련도 해봤다. 하다보니 해야 할 것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부족한 것도 많음을 알게되었다. 페이스주,웨이트 트레이닝,근력강화훈련.... 아직 이런건 생소하다. 기록단축은 그냥 저절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얻어내는것.... 그나마 조금 준비했다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ㅎㅎㅎ 105리의 머나먼 긴 장정길를 이제 출발하려한다.
세종로에는 수 많은 달림이들이 웅집해 있다. 주로의 혼잡을 막기위해 A부터 E까지 기록순으로 나누워 출발한다. 나는 "D"에서 출발한다. 이봉주선수가 이번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생활 은퇴한다고 한다지... 이봉주선수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세종로 주변의 도로공사로 인해 혼잡하기는 했지만 대회진행에는 지장은 없어보인다. 7시정도 대회장에 도착하여 대회장 한바퀴돌아보고 동아일보 본사건물 밑에서 옷을 갈아입으려다 산무수리님께 전화를 해보니 전철에 도착하셨단다. 만나서 옷을 갈아입고 물품을 보관하고 출발선위치로 이동했다.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후미에 있다보니 관심이 안간다. 순서에 따라 출발신호와 함깨 출발. 이만여명의 전국의 달림이들이 세종로사거리에서 출발하여 잠실종합운동장을 향해 뛴다. 다양한 모습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특이한 복장의 달림이들... 이들로 인해 행사는 더욱 재미있어진다. 쌀쌀했던 아침날씨가 해가 뜨면서 서서히 기온이 오르지만 간간이 부는 바람에 체감온도는 다소 떨어진다. 을지로를 한바퀴돌고 천개천을 돌아 종로를 통과 동대문을 지난다. 지금의 이모습을 하늘에서 보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조금은 빠른듯하지만 잘 가고 있다. 신설동을 지나 답십리를 지나고 어린이대공원앞을 지날때는 열띤응원으로 귀가 다 아플정도다. 서울숲,성수동을 지나 자양동을 지날때는 몸이 많이 지처온다. 아~서서히 이몸의 한계가 오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무수리님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잘 뛰신다. 잠실대교 초입 35k지점에서 마지막남은 파워젤를 먹고 다리를 건넌다. 강바람이 세차게 불고 체력은 소진되고 남은거리는 7k정도. 이제 다와간다,빨리가자하며 속도를 조금 높였다. 다리를 건너니 동호회사람들로 복잡하다. 독립운동(혼자운동)하는 나와는 상관없기에 무관심으로 이 구역을 통과하고 석천호수사거리,배명고로터리를 지나니 길이 넓어지고 직선구간이 나온다.또다시 찾아오는 몸의 한계... 종아리와 허벅지에 멘소래담을 바르고 다시 힘을 내어 달린다. 아~이제 2k남았다.그런데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나... 시계를 보니 3시간52분53초...4시간 안으로 들어가는건 어렵겠다. 걷지말고 뛰어가자고 맘먹고 속도를 줄였다. 선수촌아파트를 지나고 운동장이 가까워지니 다시 힘을 내어 달렸다. 있는 힘껏 내달렸다. 골인하여 시계를 보니 4시간06분21초. 개인기록 갱신이다.그리고 이번엔 한번도 걷지않고 뛰였다. 잠시후에 산무수리님이 뒤이여 들어오셨다. 연습도 별로 안하시고 이정도면 대단하시다. 무수리님도 목표달성하셨단다. 오늘 잘 뛸수 있었던건 주로 내내 같이 동반주를 해 주신 산무수리님 덕분이 크다. 애주가 동호회 부스에 가서 국밥과 막걸리를 얻어먹고 얘기를 나누다가 헤여졌다. 이 희중 에게 전화를 하니 차를 같이 타고가자고 하여 관광차가 서있는 곳으로 가서 차를 얻어타고 동내로 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 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인터벌의 필요성과 훈련요령,복근운동을 꼭 해야하는 이유와 요령을 알려주었다.
80회를 맞는 동아마라톤대회 다른 어느대회보다도 수준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도 많이 볼수가 있었다. 세계적인 마라톤대회가 되기를 기대해도 되겠다.
<<랩 타임>> 5km--- 30'36"71 10km--- 58'07"11 (27'30"40) 15km---1:26'45"93 (28'38"82) 20km---1:55'49"98 (29'04"05) 25km---2:24'59"78 (29'09"80) 30km---2:53'32"87 (28'33"09) 35km---3:24'00"53 (30'27"66) 40km---3:52'53"76 (28'53"23) finish---4:06'21"44 (13'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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