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대회 마스터스 첼린지 레이스.
일시:2009년2월22일.
장소:상암 월드컵 경기장~한강 시만공원.
종목:풀 코스.
기록:4시간37'52"78
날씨:구름이 잔뜩끼여 우중충하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
출발이 10시라 여유를 부리며 준비를 한다.
날씨가 애매해서 뭘 입어야 할지 고민이다.
일기예보에는 비나 눈이 올수도 있다는데 느낌에 안올것 같다.
긴 운동복에 긴 팔을 입고 갈아입을 옷도 긴소매를 준비하고 모자는 귀를 덮을 수 있는 빵모자에 장갑을 준비했다.
강변이라 바람이 많이 불지않을까? 예전에 바람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전철를 타고 운동장 근처에 가서야 운동복 차림의 달림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등산복차림으로 다니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는 걸 느낀다.
8시40분정도 상암에 도착하였다.
이미 사람들도 많이 왔고 분위기도 많이 조성이 되여있다.
좀 춥다.
옷을 갈아입지않고 한바퀴돌았다.따듯한 커피 한잔얻어먹고 천천히 옷을 갈아입었다.
아무래도 추울것 같아 여분으로 가져온 옷을 속에 입었다.
의외로 사람이 많다.
오늘은 파워젤를 사용하지 않으려한다.그리고 물과 간식도 최소한으로 먹기로 맘 먹었다.
풀코스,32K,하프,..순으로 출발.
주로에는 달림이 들로 꽉 찬다.
이렀게 많을 줄 몰랐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다들 3월에 있는 동아마라톤을 준비하기 위해 연습주를 하리라.
입체고가도로 구간을 지나 강변을 끼고 달린다.
나는 1km에 6분페이스로 달릴계획이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뒷사람들이 다 추월해서 간다.
어라! 내가 너무 늦게뛰나?시계를 봐도 늦은게 아닌데...
그러고 보니 32k선두주자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뒤에는 하프 선두주자들이 간다.
참 사람들 많다.
일반 사람들 까지 섞여 있으니 주로가 좁을 정도다.
몸이 무겁다.지난 수요일 인터벌훈련때 생긴 종아리근육에 알밴거랑 허리와엉치가 묵직하다.
연습주니 편하게 뛰자.
가장 편한 마음으로 뛰기로 했다.
복잡한 가운데 10km지나고 20km지나니 좀 한가해진다.
그런데 무거운 몸은 여전히... 더 무거워진다.
어렵게 30km를 통과하고 나니 덥다.
속에 입은 옷을 벗어 허리에 매고 다시 달렸다.
속도가 안난다.
걷는건지 뛰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목표시간은 물건너가고....
나도 걷는 사람들과 동참했다.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나에게 4시간은 아직도 머나먼 나라얘긴가 보다.
저멀리 성산대교와 하늘공원이 보이는데 가도가도 제자리다.
사람들은 자꾸 추월해 가고 시간은 자꾸흘러가고...
어렵사리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힘든 가운데 그래도 무리하지않고그럭저럭 편런을 한것같다.
물을 마시며 힘없이 걸어가는데 고등학교 동창인 엄기문이 지나간다.
32km를 뛰였단다.
얘기를 나누다가 동마때 보자고 하고 헤여졌다.
물품을 찿아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에 갔다가 그곳에서 희망님을 만난다.
훈련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헤여졌다.
다음주에 회사동료들과 함께 3.1절 마라톤대회 (하프)가 있어 다시 이곳에 와야한다.
그리곤 3/15 대망의 동아마라톤이다.
마무리 잘 해서 좋은성적 나오길 기대를 해본다....
<랩타임>
5k- 29'18"40
10k- 59'07"52 -29'49"12
15k-1:29'17"73 -30'10"21
20k-1:58'31"78 -29'14"05
25k-2:29'50"26 - 31'18"48
30k-3:01'11"56 -31'21"30
35k-3:42'01"57 -40'50"01
42k-4:37'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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