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2/8)

 

 

 

 

 L.S.D(Long Slow Distance)

 

 

 

일시;2009년2월8일.06시30분~10시:00

장소:인천대공원~공수부대.

기록:3시간18분28초33.

거리:32Km.

 

아침에 일어나 아들을 깨우니 꼼짝도 않한다..

간신히 흔들어 깨우니 안간단다...헐!

 

아침 06시30분

아직 어두운 대공원 후문.

오늘은 가로등이 하나도 켜져았지 않아 어둡다.

아침서리가 온 세상에 내려앉았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1km정도 뛰다보니 귀가 시렵다.

오늘 모자선택을 잘못한것같다.

날이 많이 풀려서 창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의외로 쌀쌀하고 춥다.

영하 2.5도다....

매일 아침 안개가 끼어 아침운동하기가 깨림직했는데...

오늘은 하늘도 맑고 공기도 맑은것 같다.

기온이 차다보니 공기중에 수분이 모두 얼어 길에도, 나무에도,풀에도....

온통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면서 펼처지는 하햔세상...

앞서가는 달림이의 어깨에도 머리에도 하얀서리가 앉아있다...

 

너무 멋진 모습들이 주로옆에 펼쳐진다.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아까운 모습들이다.

13km한바퀴를 돌고 두바퀴째 돌때는 디카를 들고...

관광모드로 사진을 찍으며 달렸다.

 

그러고보니 대공원에는 벌써 셧터맨들이 나와 작품활동을 하고 있었다.

나는 주로변에서만 뛰면서 중간중간 잠시 찍으며 갔다.

두바퀴를(26km) 돌고 나니 힘도 들고 배도 고프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처음엔 많지 않던 사람들이 해가 뜨고나니 많아졌다.

 

대공원한바퀴(6km) 돌면 오늘 목표달성이다.

해가 뜨고나니 서리가 녹아 없어진다..

디카를 접고 달리기에 집중하여 달렸다.

마지막 6km가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간신히 후문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한 동호회단체에서 시주제를 하고 있고 나를 손짓하며 와서 음식을 먹으란다.

반갑다, 난 막걸리도 먹고 떡도 먹고 돼지머리고기도 먹고...

정신없이 내것인냥 먹었다.

거기다 떡까지 한접시 얻어 집에 가져왔다.

<랩 타임>

 6km-36'38"

13km-1:17'02"

19km-1:54'49"

26km-2:39'08"

32km-3:18'28"

 

 

 

 

 

 인천대공원 정문.

 

 

 추어마을.

 긴~언덕길....

 보이는 산이 소래산...이제 해가 산넘어에서 떠오르고있다....

 

 

 

 소래산초입...등산객들이 요기를 하고 있다.

 

 얼마전(2/4)입춘이였다. 이제 이런 모습도 흔치않다...

 

 

 

 

 

 

 Stous agious kafenedes






Cafe Greco

이탈리아 로마에 가보면 '스페인 광장' 이라는 곳이 있다.
오드리 햅번이 주연했던 영화 '로마의 휴일' 에도 나왔던 장소로
바르카시아 분수와 137 계단이 있는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그 스페인 광장의 끝에 있는 '카페 그레꼬'
예전에 이곳에 스페인 대사관이 자리 잡고 있던 관계로
아직도 스페인 풍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카페가 바로 '카페 그레꼬'.
이 카페는 어느 그리스 사람이 1760년에 처음 오픈을 했는데
그 연유로 카페 이름이 'Greco' 가 되었다.

카페의 문을 연 이래 바이런, 괴테, 리스트, 비제, 스탕달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자주 와서 술과 식사도 하면서 이름이 나기 시작한 카페인데
전통적이면서도 멋진 실내 인테리어, 친절하고 연미복 차림의 나이가 든
종업원들이 서비스를 한다.

이 카페 '그레꼬' 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리지 않고
나직한 종업원의 발자국 소리와 손님들의 대화 소리뿐...
2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카페.
- 웹에서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