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 간다
먼 옛날
멀어도 아주 먼 옛날
내가 보았던
당신의 초롱한 눈망울을 닮았구나
당신의 닫혀있는 마음을 닮았구나
저기 저기
머나먼 하늘 끝까지 사라져 간다
당신도 따라서 사라져 간다
멀어져 간다
당신의 덧 없는 마음도 사라져 간다
당신의 덧 없는 마음도 사라져 간다
저녁에 대공원뛰기
일시:2008년8월13일
장소:인천대공원.
거리:18km.
시간:19시30분~21시30분
기록:
비가 와서 아침에 운동을 못했더니 몸이 무겁다.
오늘아침에도 출근하는데 비가 온다.
오후에는 개이겠지....
기대를 하면서 운동복을 챙겨서 나왔다.
오후까지도 안가서 하늘이 활짝 열린다..
기온이 오르고 덥기까지 한다.
.....
저녁을 가볍게 먹고 한시간정도 회사에서 게기다 대공원으로...
오늘 올림픽 축구경기가 있어서 다들 일찍들 퇴근하는 분위기...
대공원가는중에 라듸오에선 축구중계가 이미시작하여 후반전이다..
1대0으로 우리가 이기고 있지만 자력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하고 달리기시작.
항상 대공원 분위기는 똑 같다..
1km정도 가는데 홍과장이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 오고 있다.
한바퀴를 같은 속도로 가면서 얘길 나누면서 뛰다가 홍과장은 집에 간다며 가버렸다.
이제 두바퀴째가 되니 어두워진다..
공원도 에너지절략차원으로 가로등이 뜨문뜨문 켜져 어둡다.
가로수터널부근에는 아주 깜깜하다.
정문쪽엔 인나인동호회가 많이 모여있고,
자전거는 속도를 내여 달린다.
세바퀴째가 되니 사람수도 줄기시작한다.
뛰는 동안 내내 달이 휘엉청 밝다.
뭉개구름도 뭉개뭉개 피었다.
땀으로 흠벅젖은 몸을 세면대에 가서 대충씻고 ...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 18km를 뛰었다.
아직도 장거리가 많이 부족하다.
모래 한번 길게 더 뛰어야겠다...
차에가서 가져온 복숭아를 먹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족발샀으니까 빨리 오란다.
집에 갔더니 족발에 소주까지...
먹다보니 한병을 다 먹었다.
전에는 반병만 먹어도 알딸딸한데 오늘은 한병을 먹어도 아무렀치도 않다.
운동을 해서 혈관이 넓어진 것 같다...
기분좋게 술을 마셨다....
'마라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요훈련(8/27) (0) | 2008.08.28 |
---|---|
9월7일철원DMZ마라톤대회 준비를 위한 LSD.(8/24) (0) | 2008.08.24 |
수요달리기(7/16) (0) | 2008.07.17 |
수달(7/9) (0) | 2008.07.10 |
수요달리기(7/2) (0) | 200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