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삼성산다시가기(8/10)

털보나그네 2008. 8. 11. 11:51

 

 

삼성산

 

 

 

일시:2008년8월10일(12;00~17:00)

코스:석수역-한우물-호암산-국기봉-삼막사-깃대봉-철답-우내미고개-서울대수목원-안양예술공원-관악역.

누구:홀로 떠나는 여행길

날씨:엄청더움(폭염)

 

 

아침에 딸래미가 시험본다하여 시간맞혀 깨워 주누라 운동을 좀 늦게 나갔다.

대공원에 도착하니 06시50분.

이미 분위기는  무르익어 있었다.해가 너무 일찍 나왔다..부지런도 하셔라...

아침부터 푹푹찐다.13km를 돌고나니 땀이 비오듯하고 목이 마르다..

오늘 장거리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안되겠다...이걸로 마무리하고 접어야겠다..

온도를 보니33도다. 아침부터 너무 덥다.

집에와서 아침을 먹는데도 더위로 다시 땀으로 샤워를 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삼성산을 다시 가 보기로 했다.

가는 중에도 갈등이 없지 않았지만 다시 석수역에서 하차 등로를 정했다.

무더운날씨..숲길로 드러서니  시원한 산들바람과 그늘이 반긴다.

 

 제2한우물 유적지 전에 없었는데 새로 설치한듯..                                                                시흥동과 광명시방향.. 저멀리 소래산도 보인다.

 

한시간정도 오솔길같은 오름길을 오르다 능선길을 만난다..

햇살은 따갑긴 해도 바람이 더 시원하게 분다.

한우물을 지나니 불영사에서 나는 소리인듯 염불소리가 산을 울린다.

호암산을지나치니 국기봉이 눈앞에 보인다...

다시 호암산방향으로 돌아나와 장군봉을 찾으니 없다... 

아니 전에 못보던 곳이 나온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k80,k78,민주지산 푯말이 보였다...

제1야영장,삼막사,활터,국기봉 이렇게 갈라지는 이정표와 함께 넓은 쉼터가 나오고 산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쉬고있다.

이곳엔 여러구의 산소가 있었다.

나도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방향을 삼막사방향(2.2km)으로  갈것을 결정했다.

 

 저멀리 관악산이보인다                                                                    좀더 가까워 졌다...

 

전에 갔던 길이 아니다.더 멀게 느껴진다..(비 올때 지나갔으니 자세히 못보고 지나서 그런지도 모른다.)

대학생쯤 보이는 청춘들이 많이들 왔다.

반월암구경하고,삼막사를 들러서 물만 보충하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기암괴석                                               멀리 철탑이 보인다.                                   많이 가까워 졌다..

 

 

 

 

반월암에서...

 

삼막사를 벗어나자마자 왼쪽으로 오름길이 있어 어차피 개척산행이니 이길로 함 가보자하여 갔더니 삼막사 칠성각이 나오고 영월암이정표가 있다..

더가니 깃대봉 바로 옆길이 나온다.깃대봉을 찍은거로 간주하고 철탑방향으로 전진.

한참을 가다보니 군부대철책이 길을 막는다.

도로 돌아나와 좌회길로 돌아간다.

 

 국기봉                                              철탑                                                   관악산이 코앞에 와있다..

  

 

 

 

 

 기암괴석들....

 

 오늘은 날이 더워선지 나무그늘이나 바위밑에서 산님들이 쉬며 나누는 얘기소리가 자주 들린다.

이제 내리막이다.방향이 헷갈린다.

오늘 산행에서 느낀것 하나는 먹을것 충분히 챙길것...또하나는 꼭 지도는 챙겨올것..

지도가 없으니 물어물어 가고 그리고 물어도 잘 모른단다..

서울대가 보이고 기암괴석이 멋지게 서있고...더 내려가니 우내미고개길 이정표가 나온다.벌써 시간이 4시반이다...

괜실히 시간만 허비하고 산행거리는 시간에 비해 많지않다...

이제 하산해야 겠다.축구도 봐야하고 양궁도 봐야하고...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지치기도 했다.

 

연꽃바위

 

왼쪽으로 가면 안양예술공원이고 오른쪽은 서울대방향..안양방향으로 하산.

지루한 하산길 수목원을 지나 유흥가 지나 관악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는데 집에서 언제오냐고 전화가 왔다...

동내에 도착하니 푹푹찌는 더위가 장난아니다...산이 더 시원타...

집에 들어서니 여자양궁올림픽경기경기가 한창이다.모두 시선이 그곳으로 집중되어있다...

 

 

 하루를 헛되이 보냄은 내 몸을 헛되이 소모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냈다면 그것은 커다란 손실이다.
하루를 유익하게 보낸 사람은 하루의 보물을 파낸 것이다.
하루를 헛되이 보냄은 내 몸을 헛되이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앙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My Heart Will Go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Celine D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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