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승가봉
2024년08월18일 일요일
코스: 산성입구-대서문-북한산역사관-중성문-산영루-대남문-승가봉-청수동암문-삼천탐방지원센터갈림길-삼천사계곡-삼천사-진관한옥마을
거리: 11.8km
시간: 6시간56분08분(휴삭:1시간03분38초)
평속: 2.0km/h
기온: 33.0℃
소모열량:1,491kcal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07시30분.
등로입구에 음식점이 몇군데 있어 기웃거리다가 내키지않아 그냥지나쳤다.
등로가 한산하다.
오르막이라 은근 땀이난다.
대서문을 지나고 역사관을 지나고부턴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맑고 시원한 물이 힘차게 흘러간다.
예쁜풍경에 마음이 시원해 진다.
북한산 가는길에 사찰도 참 많다.
중성문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봤다.
작년에 산해박을 보았는데 올해는 보이지않는다.
대신 작은꿩의비름이 반긴다.
누각마루가 시원하여 잠시 앉아 목을 축인다.
다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멋진풍경은 계속 이어져 발길을 자꾸 멈처서게한다.
보리사갈림길에서 야생초정원쉼터에서 놀다가, 오른쪽 대남문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계곡은 계속 이어지고 맑은 물소리와 함께하는 산행은 즐겁다.
산영루를 지나고 중흥사,태고사를 지나면서 갈림길에서 대남문방향으로 갔다.
천천히 느린느린 뒤에서 사람이오면 비껴주고 그렇게 산을 올랐다.
계곡이 시원하다.
대남문이 가까워졌는데도 계곡이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대남문에 도착했다.
어디로갈까?
삼천사계곡이 좋다하니 삼천사계곡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능하면 숲길을 이용하여 이동했더니 문수봉을 그냥지나치고 청수동암문에 도착했다.
두갈래길, 의상봉으로 가는 길과 비봉과 삼천지원센터로 가는 길이다.
나는 비봉,삼천지원센터로 가는 길로 간다.
계속 내리막길이다.
승가봉에 도착하니 전망이 좋지만 뜨겁다.
조금 더가면 사모바위,비봉이 나오지만 나는 삼천지원센터방향으로 하산.
그런데 계곡에 물이 없다.
한참을 내려가니 조금씩 물이 보이긴한데, 계곡이 산성입구계곡과는 완전 다르다.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물에 발를 담그며 시간을 보내지만 산모기가 자꾸 가라고 한다.
까만 산모기의 극성에 못이겨 짐을 싸야했다.
한참 더 내려가니 계곡물이 꽤 많이 있다.
출입금지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떠들썩거린다.
아마도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것같다.
곧 삼천사에 도착했다.
오가는 차량이 많다.
조금 내려가니 큰길이 나오고 버스가 지나간다.
매미
매미도 나무를 붙들고
울고 싶었을 것이다
몸 가눌 길 없는 슬픔으로
매미도 기대 울고 싶은
나무가 있었을 것이다
오랜 세월 땅속에서 몸부림치다
한여름 며칠쯤은 하늘을 바라
허물을 벗어놓고 울고 싶었을 것이다
- 정희성 - 『돌아다보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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