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2024년08월11일 일요일
코스: 선착장-상산봉-혜림원-구름다리-말문고개-국사봉-장봉3리-장봉4리버스종점(건어장해변)
거리: 7.98km
시간: 4시간20분37초(휴식: 43분31초)
평속: 2.2km/h
기온: 33.0℃
소모열량: 956kcal.
운서역에 08시에 도착.
점심 먹거리를 준비하려고 편의점에 가서 이것저것 사고 편의점에서 나오니 방금 버스가 지나갔나보다.
정류장에 등산객들이 여러명 있는걸 먼 발치에서 봤었는데 한사람도 안보인다.
버스정류장에 가서 전광판을 보니 다음차 정보도 안뜬다.
다시 편의점에가서 바나나우유와 삼각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다시 정류장에 가보니 25분후 도착이다.
어영부영 이곳에서 한시간의 시간을 허비했다.
다음엔 사전에 정보를 잘 알아보고 움직여야겠다.
버스를 기다리고있는데 RV차가 수시로 주정차를 한다.
알고보니 건물1층에 스타벅스매장이 있어서 커피를 사려고 온 사람들이다.
문제는 버스정류장이라서 버스가 정차하는데 방해를 받는다는것.
그런데 버스가 비스듬히 차를 세우고 운전기사분이 내리더니 핸드폰으로 차량한대를 사진을 찍어간다.
어떻게 할지는 뻔한일이다.
사진찍힌 차량은 많은 차량중에 재수없이 걸렸다.
버스기사분은 승객를 승하차 하는데 신경쓰기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불법주정차하는 차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니,CCTV라도 설치하여 단속를 해야할것같다.
버스정류장에서는 주정차가 안된다는건 기본상식인데 자기 편한것만 알뿐이다.
이런경우를 들어 '견리망의(見利忘義)'라고 하던가?
삼목항에 도착하니 09시35분, 매표를 했다(신분증제시)
10시10 분에 출발한다.
배가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탑승하여 출발을 기다렸다.
신도를 거처 장봉도에 도착하니 10시50분.
등산을 시작.
푹푹찌는 날씨지만 간간히 시원한 해풍이 불어 다행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상산봉정자에서 지나처 갔다.
그리곤 앞에도 뒤에도 사람이 없다.
이후 산행내내 한사람도 구경을 못하고 나홀로 산행을 했다.
매미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온다.
장봉도를 산행하면서 수시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본다.
비행기가 지나면서 내는 소음이 장봉도에서 생활를 해야하는 도민들에게는 적지않은 스트러스일것 같다.
인천공항이 없었을때는 조용했던 작은 섬이 공항이 생기면서 시끄러운 섬이 되어버렸다.
진행속도가 느려서 아무래도 오늘도 목표달성은 힘들것 같다.
장보3리나 4리쯤에서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야할것 같다.
국사봉에 도착하니 12시45분.
인증샷하고 간식먹고 가려고 정자에 앉았다가 마음이 변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먹고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음 다시 출발.
가면서 시간을 체크해보니 장봉4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 귀가시간이 맞을 것 같다.
장봉리에 도착하여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 받아들고 나오니 버스가 와있다.
3시20분에 출발한단다.
버스를 타고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 곧바로 배를 탔다.
배는 3시50분에 출발.
삼목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운서역으로 가서 공항전철을 타고 귀가.
가는중에 집에서 언제오냐고 카톡이 왔다.
6시20분 도착하여 가족이 함께모여 식사.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주중에는 함께식사하기가 힘들기때문에 주말에서야 가족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다.
주말저녘이나 휴일에는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막바지 올림픽경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쥐손이풀
배롱나무꽃
굴피나무/떡갈나무
소사나무
청미래덩굴(망개나무)/ 붉나무
누리장나무꽃
고추나물
차풀
8월의 시.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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