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칠보가족모임 답사(2023.03.26)

털보나그네 2023. 3. 26. 23:13

칠보가족모임 답사

2023년03월26일 일요일

칠보가족모임, 2013년부터 시작한 사춘형제모임이다.

1년에 한번 1박2일로 모임을 갖는다.

매년 20명내외가 모이다가 '코로나19'로 3년동안 모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4년만에 모임을 갖는다.

나는 이 모임에서 총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부족하지만 무탈하게 그럭저럭 꾸려가며 10년이 흘렀다.

그러고 보니 올해가 10년째가 된다.

올해는 장소를 3회차에 했던 장소인 화양관광농원에서 하려고 했는데 비수기에 인원이 적다고 사절.

그래서 오늘 급하게 화양구곡으로 가서 식당펜션을 알아보았다.

오늘 와이프가 함께 동참해 주었고, 조카가 함께 해 주어서 외롭지않은 행보가 되었다.

7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조카가 살고 있는 충주 칠금동에 도착하니 9시.

차한잔 마시고 출발하여 화양구곡에 도착하니 11시20분.

현지에 직접와서 알아보니 궁금증이 금방 해결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능운대 펜션으로 정했다. 화양계곡 능운대펜션

식사는 백숙류,고기류,버섯류 요리가 가능하다.

방3개에 37만원에 타협을 보고, 식사도 현재가격으로 하기로 구두약속을 했다.

식사비용이 많이 나올것 같다는 우려가 있지만 워낙 물가가 올라서 별수없다.

이제 다음주부터 음식가격을 올릴거라는데 오르기전 가격으로 해 주겠다고 했다.

결정을 해서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나왔다.

점심은 송어회무침을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이동.

와이프가 송어회무침을 엄청 좋아해서 송어회사주겠다해서 함께 동행한 거였다.

조카가 안내하는 송어회집으로 갔다.

기대한 만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칠금동 조카네 동네로 이동하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질부가 2시까지 알바가 끝나고 온다하여 기다렸다가 만나서 이야길 나누다가 3시가 넘어서 헤여졌다.

고속도로는 정체가 심했다.

기온이 오르고 따뜻해져 봄꽃나드리객이 많은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7시다.

 

 

 

서 있는 물

바다가 되기 싫은

물이 있지

가던 발길 멈추고

고요히

생각에 잠기는

물이 있지

세상 물들이 모두

바다로 갈 때

나무 속으로 들어가

팔 벌리고 서 있는 물이 있지

잎으로 꽃으로 피는

물이 있지

 

김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