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철마산-천마산
2022년05월08일 일요일(어버이날)
코스:해참공원-목표봉-가마솥봉-철마산-꽈라리봉-천마산-수진사입구
거리: 16.6km
시간: 7시간(09:58~17:02)
기상: 11.0/20.0℃ 구름많음 산행하기 좋은 날.
오늘도 화야산을 가려고 길를 나섰다.
하지만 용산에서 시간체크를 해 보니 청평터미널까지 09시10분까지 도착을 못하겠다.
itx도 08시출발하여 09시11분에 도착, 7시45분현재 용문가는 중앙선을 타고 상봉역에 가면 시간이 많이 지난다.
그래서 오늘은 철마산-천마산종주산행이나 해야겠다.
철마산에서 천마산으로 가다가 체력이나 시간상으로 여의치않으면 오남저수지로 빠지자.
그렇게 계획을 잡고 출발.
하지만 가면서 예전에는 어떻게 갔지? 의아해진다.
열차시간이 약간씩 변동이 있기도 하고, 부천에서 회기역까지 가서 상봉역으로 가면 가능해 진다는 걸 알았다.
단, 부천에서 06시40분에는 타야한다.
암튼 오늘은 사릉역으로 갔다.
역전에서 7-4번 버스가 가려고 하는 것을 잡아탓다.
신도프래뉴아파트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가 아파트앞 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나말고는 승객이 한사람도 없었다.
이래가지고 버스회가가 운영될까? 걱정스럽다.
09시58분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가 잘 되어 있어 발걸음이 가볍다.
한명,혹은 두명의 산객들이 보인다.
아마도 인근에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목표봉을 지나고 인근군부대 사격장이 있어서 안전푯말이 서 있다.
어느덧 가마솥봉에 도착했다.
한사람이 몸을 풀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부터는 길이 험하다.
바위구간이 있고 급경사가 있다.
다리가 무겁다.
하지만 구름이 많아 햇빛이 없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산행하기에 좋다.
그렇지않았으면 땀을 한참 흘리고 있었을 텐데...
계속되는 급경사에 힘겨운 발걸음으로 겨우겨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20대로 보이는 한 아가씨가 핸드폰에 대고 계속' 여보세요'를 외친다.
그러다 사진을 셀카로 찍는다.
내가 찍어주겠다고 하고 내 사진도 부탁했다.
오남저수지에서 올라왔고 다시 그곳으로 하산한단다.
여자혼자서 용감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고...
얼마를 같이 가다가 먼저 가라고 하고 나는 나의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물과 간식을 먹고 풍경도 감상하고...
어느새 온산이 초록바다가 되어 버렸다.
오늘은 풍경이 깨끗해 보인다.
길를 따라 얼마를 가다보니 천마산과 오남저수지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온다.
천마산 6.16km, 오남저수지 3.4km
오남저수지로 빠지기엔 시간도 그렇고 거리도 그렇고 좀 이른감이 있다.
천마산으로 발길를 옴겼다.
과라리로 빠지는 갈래길를 지나치고, 과라리 돌탑도 지나치니 계속 오르막이 이어진다.
지둔리로 빠지는 갈래길를 지나치고 계속 급경사를 오르니 속도는 안나오고 힘이 빠진다.
오르막 구간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그러다 과라리봉에 도착했다(14시정각)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사람이 천마산쪽에서 올라와서 말를 붙인다.
이런저런 산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밧데리가 다되었다고 신호가 울린다.
다시 짐을 싸고 가다가 바위위에 앉아서 예비빳데리로 교체했다.
그런데 예비빳데리가 이상반응을 하면서 전원이 켜지지않는다.
트랭글은 여기서 부터 멈추어다.
시간은 시계를 보면 되지만 거리를 모르니 궁금하다.
계속되는 오르막과 난코스를 지나고 나서야 간신히 천마산 정상에 도착(16시정각)
정상에는 아무도 없다.
셀카를 찍고 하산.
하산중에 간간이 올라오는 사람이 있었다.
한시간만에 하산완료.
곧바로 165번버스가 와서 탑승.
이마트앞에서 내려 핸드폰가게로 갔다.
충전을 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지 충전이 빨리 안된다.
충전중에 와이프한데 언제오냐고 전화가 오고, 형님한테서 어머니문제로 전화가 왔다.
다행히 충전중에 다 해결이 되었다.
15%밖에 충전이 안되었는데 충전을 멈추고 나왔다.
다행히 전철이 바로 왔다.
얼마가다가 전철이 신호대기로 멈춰서서 안간다.
중앙선은 항상 이런 일이 있어서 타기 싫어진다.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졸면서 집으로 갔다.
팥배나무꽃
가마솥봉
매화말발도리꽃
둥굴레
족두리풀
민백미풀
참회나무꽃
덩굴꽃마리
홀아비꽃대
족두리풀꽃
미나리냉이
벌깨덩굴과 홀아비꽃대
보고니바위
병꽃
멸도봉
산딸기꽃
큰꽃으아리
지난번 한창 공사를 하더니...
산에서 본 꽃 / 오광수
산에 오르다
꽃 한 송이를 보았네
나를 보고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
산에서 내려오다
다시 그 꽃을 보았네
하늘을 보고 피어있는 누님 닮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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