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소래산
2022년05월04일 수요일
코스:방아다리길-봉매산-성주산-소래산-850계단-소래산둘레길-산림욕장
거리: 11.5km
시간: 4시간20분43초(휴식: 1시간23분29초,운동시간: 2시간57분54초)
평속: 3.6km
기온: 10.0/23.0℃
어제아침 달리기를 오랜만에 야외에서 한 후유증이 남아 헬스장에서 걷기만 했다.
오늘아침에도 왼쪽 뒷금치와 골반부분이 뻐근하여 가볍게 소래산엘 다녀오려고 길를 나섰다.
코스는 방아다리길로 갔다.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눈에 띄는 꽃이 보인다.
긴병꽃풀이 군락을 이루고 햇살를 받으며 보라색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을 찍으면서 산소근처에도 봄꽃들이 분명 피여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남의 산소라서 미안한 마음으로 들어섰다.
입구에서 노린재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고 반겨준다.
그리고 입구에서부터 보라색 꽃밭을 볼 수 있었다.
조개나물꽃이 지천으로 피여있다.
그리고 할미꽃과 애기풀꽃이 보였다.
아무도 없는 산소라서 여유롭게 앉아서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갔다.
백합나무숲을 지나 밤나무숲길를 걷다보니 길옆으로 찔레나무에는 새순이 한창 올라오고있다.
'찔레꽃'노래가 생각난다.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다음 가사가 생각이 나지않는다...
그리고 노린재나무가 숲속에서 하얀 꽃을 피워 자랑하고 있다.
봉재산을 지나고 성주산을 지나니 기온이 올라 웃옷을 벗어 가방에 넣고 소래산을 향한다.
애기나리가 꽃을 피우고 산사나무,그리고 소래산정상근처에는 팥배나무가 하얀 꽃을 피웠다.
소래산 정상에는 젊은 사람도 많이 올라와서 사진도 찍고 지나간다.
어디로 갈까 망설였다.
늘 나는 갈레길에서 이렇게 망설인다.
결정장애자인가? 이렇까? 저럴까? 그러다 내린 결정도 맘에 들지않는다.
퍼즐게임같은 세상은 이분법논리로 귀결된다.
욕심과 욕망은 절제와 함께 있어야 되고, 희망과 사랑은 실천과 함께 있어야 되고...
산림욕장에 도착하니 유치원생들이 야외학습을 받고 있다.
먼지를 털고 아파트단지를 가로질러 집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한여름같은 더위다.
긴병꽃풀
노린재나무꽃
조개나물꽃
애기풀꽃
할미꽃
선밀나물
애기똥풀꽃
미나리냉이꽃
산사나무꽃
애기나리꽃
팥배나무꽃
찔레꽃
백 난아(1925~1992)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는 못잊을 사람아
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새동무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배긴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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