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멈춤없는 시간은 항상 흐르고 흘러
인연의 골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다.
보아도 다 보이지 않고,
들어도 다 듣지 못하며,
코로 맡고, 입으로 먹어도
다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다.
그러니,
똑같은 것을 행한다고 해도
똑같지 않고 새롭다.
지금의 생각이,마음이
시간이 흐른뒤에
똑같은 자리에 선다고 해도
똑같지가 않다.
세상이 변하기도 하지만
먼저 나부터 변해 간다.
시시각각 이 변화를,
주도하려는 마음,
적응하려는 마음,
반발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세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나는 나대로
진정한 나를 찾아
나를 순응하며 살면된다.
그럼,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인가?
202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