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2022년 설 명절단상(2022.02.01)

털보나그네 2022. 2. 1. 22:37

2022년 설 명절단상

2022년02월01일. 화요일.
COVID-19가 진정되나 싶더니 오미크론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전세계가 다시 긴장상태로 돌아갔다.
감염속도가 더 빨라져서 순식간에 확진자수는 늘어나고 있고, 백신에대한 설이 분분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서 정부에서는 심각단계로 방역방침을 바꾸고 설 연휴도 가능하면 이동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도 확진자가 18,343명이나 나와 역대최대치를 기록했고, 그중 오미크론감염자수가 80%를 차지 한단다.
감염재생산수도 1.58를 기록했다.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숫자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절반이상이 20대가 차지하여 청소년들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하여 더욱 우려스럽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3일부터 새로운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진단검사로, 기존에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유전자증폭(PCR)검사를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위주로 받게 된다.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안전한 설 명절를 위해 모두 함께 "잠시멈춤"을 실천해야 할때인것 같다.
정부에서도 올 설명절엔 고향,친지방문및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코로나시대를 격으면서 새로운 명절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제사는 가능한 조촐하게, 혹은 생략하고 각자 집에서 가족단위로 맛있는 음식 만들어 먹고 카톡이나 sns등으로 안부만 교환하기다.
요즘 젊은세대는 주방문화도 바뀌어 주방에서의 남녀구분이 따로 없어졌다.
실속과 가성비를 따지고 현실성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요즘 젊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인것 같다.
나 역시도 이런 현상에 적응해야하고 현실과 타협하여 스스로 변하여 현실를 주도해가는 현명한 어른이 되지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세상은 변해가는데 혼자 독불장군처럼 현실에 맞지도 않는 생각들을 부여잡고 똥고집만 부린다면 고루한 구시대의 산물로 떠밀려가기 싶상이다.
나이가 먹은만큼 경험을 살려서 뒤따라오는 세대에게 잘 올 수 있도록 길를 열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전에 와이프가 이웃집과 함께 소래포구에 가서 우럭,광어,연어회를 모듬으로 뜨고, 멍게,조개류 그리고 젓갈류몇가지를 사가지고 왔다. 어제는 부침류(산적,동그랑땡, 육전,기타부침류등)를 해서 먹었다.
맛나게 회를 배불리 먹었으니 동네한바퀴 돌아야겠다. 아침에 내린 눈은 얼추 다 녹았다.
아파트뒤로 공사가 진행중인 산책코스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도로 양생중이인것 같다.
빨리 해서 부실공사하는 것 보단 늦더래도 제대로 만들어 편리하고 행복한 산책로가 탄생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공사는 멈춤이아니라 계속 진행중에 있어서 다행이다. 전에 없던 몇가지 시설물이 눈에 띈다.
신천동 뒤길까지 갔다가 되돌아 집을 향해 가고 있는데 은계지구 상가근처에서 와이프일행을 만났다.
같이 다니는 절친 아줌마삼총사다. 인사를 나누니 와이프가 커피를 사란다.
그래서 요즘 새로생겨 소문난 "명장시대"로 갔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베이커리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데 이곳도 그중 하나이다.
시대가 변천하면서 한땐 노래방이,또 한때는 찜질방이 유행을 타고 생겨났는데 요즘은 커피집과 요양원이 대세인것 같다. 이것도 시대가 바뀌고 생활이 변해가면서 자연현상처럼 생기는 하나의 현상인것 같다.
매장에 들어가니 사람이 많아 줄를 서야 했고, 주문을 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커피를 마시고 삼총사아줌마들은 다시 가던 길 가고 나는 나대로 집으로 향했다.
전에는 명절 당일날은 대부분 영업을 하지않고 문을 닫았는데 요즙은 명절에도 문을 연 가게나 음식점이 많아졌다.

 

걷기
거리: 8.43km
시간:1시간40분
평균속도:5.0km/h
기온: -2℃/3.0℃

 
 

아침에 눈이 내리고...

 

회를 먹고...

 

구정명절 정상영업한다는 현수막...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잠시멈춤"

고향,친지방문 및 여행 자제!

 

''BAKEY  명장시대''

 

형님이 아침에 보내온 카톡사진.

 

 

누님은 강원도 고성으로 가족여행중...

 

형님이 아침에 보내온 카톡사진.

 

 

일기일회 (一期一會)

 

오늘 핀 꽃은 어제 핀 꽃이 아니다

오늘의 나도 어제의 나가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이다

묵은 시간에 갇혀 새로운 시간을 등지지 말라

과거의 좁은 방에서 나와

내일이면 이 세상에 없을 것처럼 살자

우리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단 한번의 기회, 단 한번의 만남이다

이 고마움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 법정 스님의 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