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사패산(2021.03.07)

털보나그네 2021. 3. 7. 22:49

사패산(賜牌山)

사패산(賜牌山)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52m이다.

백두대간 추가령지구대에서 뻗은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사패는 임금이 왕족이나 공신에게 토지나 노비를 하사할 때 같이 주던 문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사패를 딸려 하사한 토지를 사패전, 산을 사패산이라고 부른다.

이 일화에 따르면 사패산은 일반명사를 그대로 따온 것이 된다.

이밖에 조개껍데기처럼 생겼다고 해 사패산이라 부른 것이 군사지도에 실려 이후에 이 이름을 그대로 따랐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처음엔 사패산이 아니라, 산의 전체적인 모양이나 큰 봉우리의 바위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 갓바위산 또는 삿갓산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사패산 정상에 펼쳐진 수묵 풍경화에 빠지다회룡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 원각사계곡을 통해서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사패능선, 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으로 연결된다.

 

2021년03월07일 일요일

코스 : 송추주차장-원각사-사패산정상-사패능선-Y협곡-신선대-오봉-여성봉-송추주차장

거리 : 14.96km

시간 ; 7시간32분(휴식 59분36)

오늘은 사패산을 가기위해 집에서 8609번 광역버스를 이용했다.

시흥영업소에서 08시55분에 탑승하여 09시43분에 도착, 한시간이 안 걸렸다.

아마도 제일 빠른 교통수단인것 같다.

오늘 코스는 원각사로 오르는 코스를 염두해 두고 나섰기 때문에 이정표를 원각사에 촛점을 맞추웠다.

입구에서 잠시 헷갈렷지만 원각사로 가는 길를 잡았다.

북한산둘레길를 따라 가다가 원각사로 빠지는 길로 가면된다.

가는 중에 계곡이 물소리를 내며 힘차게 흐르고 있었다.

사람은 없다.

아마도 이 길은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원각사를 지나 폭포를 만나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인기척이 나서 보니 이 코스를 이용한 산객들인 것 같다.

폭포는 위에 또하나가 있고 힘차게 물를 쏫구처 흐르고 있다.

급경사길이라 옷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등로를 지나니 금새 사패능선과 만난다.

 

사패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다.

도봉산과 사패능선,도봉능선이 한눈에 다 보이는 경관이 펼처지지만 역광이라 시꺼멋게 보인다.

오후에는 사진이 잘 나올려나?

사진를 찍는 사람들마다 모두 한마디씩 한다,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온단다.

 

포대능선을 지나면서 안골,범골, 회룡사,망월사등 오름길를 만나니 도봉산 사패능선의 윤곽을 알것 같다.

사패능선을 지나 퍼대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일품이다.

도봉산의 전경을 다 감상할 수 있다.

자운봉을 향하여 계속 진행한다.

지금 하산하기에는 좀 섭섭한 기분이 들어 더 가기로 했다.

오가는 산객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고, 시간은 어느덧 점심때가 된것 같은데...

아직 이른 감이 든다.

포대능선을 타고 자운각 까지, 신선대를 오르고....

다시 옛 기억을 가다듬어 오봉과 여성봉.

시간은 잘가 벌써 3시가 지난다.

서둘러 하산.

 

하산을 다하여 버스정류장에 도착.

검색을 해보니 8906번 버스는 한시간 후에나 온다.

34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역으로 그리고 전철를 타고 집으로 귀가.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7시가 훌적 넘은 시간.

와이프의 표정이 좋지않다.

 

09시47분

 

송추계곡 주차장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