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평상주-15.06km
2021년01월23일
날씨:흐림(구름많음: 4도~11도)
장소:인천대공원
거리: 15.06km
시간: 1시간39분
오랜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때문에 통제했다가 지난19일부터 개방했다.
어제 헬스장애서 운동을 하는데 계속 허리가 뻐근했었다.
자세가 안좋아서 초례한것은 아닌가하는 노파심에 계속 운동을 하면서도 허리를 곧게 펴고 했다.
헬스장이 문을 닫으니 상체운동을 마탕히 할 것이 없었다.
기껏해야 팔굽혀펴기다.
샤워를 할 수 없어서 넌닝을 조금만 하고 근력운동위주로 하고 있다.
운동량이 줄어든 것에 비해 생각보다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았다.
요즘, 몸상태가 예전같지 않아 은근히 겁이난다.
얼굴를 자세히 살펴보니 피부도 많이 거칠어 졌고, 안면근육 움직임도 불균형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내몸의 왼쪽은 위에서 부터 밑에까지 모두 말썽이다.
귀, 치아,어깨근육,허리와 고관절, 종아리, 발바닥 등 오른쪽은 멀정한데 왜그런지 모르겠다.
내몸의 좋지않은 부분들은 재활운동하듯 꾸준히 운동을 반복하여 정상으로 회복해야 한다.
헬스를 계속하다보니 전에는 왼팔이 부자연스러웠는데 이제는 좋아져서 큰 불편이 없어졌다.
다만 지금도 팔운동할때 불균형임을 느껴지고 힘이 딸린다.
몸상태를 느끼면서 계속 운동을 해 주어야겠다.
준비운동을 할때도 뻐근한 허리를 느꼈는데 달리기 시작하니 역시 허리가 무겁다.
정문을 통과하고 후문을 향하여 가다가 화장실에 들리고 나오니 허리통증이 없어졌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렇게 아팟다가 아프지않은 것은 무엇일까?
무감각해진걸까, 아니면 진짜 통증이 사라진 것일까?
만의골 언덕을 오르면서 힘이 들었지만 무감각이 맞는 것일까 내리막길에선 저절로 가는 것 같다.
군부대를 돌아 동문으로 들어가서 정문돌고 호수를 한바뀌 돌아 후문으로 향한다.
주차한 곳까지 왔는데 15km가 약간 모잘라 좀더 올라가 언덕끝지점까지 가니 15km임을 알려준다.
운동을 마치고 차로 가서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간식을 먹고 다시 옷을 챙기고 걷기운동을 시작한다.
아름다운 숲을 지나 편백나무숲으로 편백나무열매를 많이 주었다.
간식을 먹고 다시 관모산으로 향한다.
역순으로 하산하여 집으로 가기위해 큰길로 접어들어 가다가 차에 도착.
편백나무묘목을 많이 심어놓았다.
이나무들이 크게 자라나려면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할 것 같은데 10년후20년후 내가 다시 이곳에 온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을 안고 올 수 있을까?
편백나무모목이 광범위하게 식재되어 있다.
이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랄쯤에는 멋진 숲이 되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 줍니다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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