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5.33km(2020.10.11)

털보나그네 2020. 10. 11. 14:39

평상주-15.33km

 

2020년10월11일 일요일.연휴마지막날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범사회적으로 번져가는 개인위생과 생활속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새로운 습관,새로운 생각들이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않은지도 꽤 오래된것 같다.

일요일이면 버스나 전철를 타고 산행을 다니던 습관이 코로나19이후 언젠가 부터는 대중교통을 삼가하고

집에서 멀지않은  근교산행만 주로 하고 있다.

요즘은 상민아빠네 부부와 함께 산행을 하다보니 마라톤도 몇번 빠지는 경향이 있다.

다 핑계고 요즘 코로나19 핑계로 게을러 진 것이다.

예전에는 평일에도 추운 겨울에도 퇴근길에 대공원 한바뀌 돌고  집에오곤 했었는데...

 

대공원에 나가니 뛰는 사람이 많긴한데 예전같지않다.

코로나19로 동호인 단체가 없어진건지, 중단한건지 많지않다.

 

가을의 문턱에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이제 장갑를 착용해야 할 것같다.

처음에 달릴때는 왠일로 허리가 부드럽다했는데 1km정도 달리니 무거워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한다.

속도를 늦처도 소용이 없고 더 무거워진다.

잠시 멈춰 허리운동을 하고 달렸지만 조금 가면 또 아프다.

이렇게 후문를 벗어나서 만의골로 접어들어 언덕구간을 지난는데도 역시 허리는 계속 아프다.

군부대앞에서 잡시 몸을 풀고 동문으로 접어드니 약간 부드러워진 것 같다.

해가뜨니 약간은 더워진듯 하다.

정문을 지나 후문을 향해가는데 이희중이 작은베낭을 메고 걸어가고있다.

나를 발견하고 아는체를 한다.

어찌지내는지 궁금은 한데 그냥 손인사만 하고 지나첬다.

 

이제 몸이 풀린듯 하고 허리통증도 사라졌지만 허벅지와 종아리에 살작 알이 밴것 같다.

어제 헬스장에서 7.5km(70분)를 뛰였더니 그 영향이 있는듯 하다.

 

 

 

 

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 / 이해인


나 아닌 그 누군가가
먼저 나서서 해주길 바라고 미루는
사랑과 평화의 밭을 일구는 일
비록 힘들더라도
나의 몫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참됨과 선함과 아름다움의 집을
내가 먼저 짓기 시작하여
더 많은 이웃을 불러모으게 하소서



우리가 배불리 먹는 동안
세상엔 아직 굶주리는 이웃 있음을
따뜻한 잠자리에 머무는 동안
추위에 떨며 울고 있는 이들 있음을
잠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사랑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먼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생명에 대해서 말하기보다
먼저 생명을 존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변화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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