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괴산 막장봉

털보나그네 2020. 8. 16. 22:16

괴산 막장봉

 

2020년08월16일 시흥거산 산악회 140차 정기산행.

막장봉 <幕場峰, Makjangbong>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경상북도 문경시

막장봉소개 : 
속리산국립공원내 쌍곡계곡에 속해 있는 막장봉(887m)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 경계의 산이다.
막장봉은 백두대간이 대야산에서 악휘봉을 이어지는 구간 중 장성봉 지점에서 갈라져 나온 산맥이 작은 군자산, 갈모봉, 낙영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이루어진 산으로 산행은 제수리재(해발 530m)에서 시작한다. 

산행은 제수리재에서 시작하기에 큰 오르막 구간없이 능선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며 이빨바위, 투구봉, 안장바위, 댐바위. 코끼리바위, 통천문, 달팽이 바위를 거쳐 막장봉 정상에 이르게 되며 위험 암릉구간에는 로프가 메어져 있다 
막장봉은 산행 내내 기암괴석과 탁 터지는 조망을 즐기며 암릉구간을 로프로 지나게 되어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지루하지 않으며, 정상에서 하산길은 시원한 계곡 시묘살이골로 하산한다.

산행코스:제수리재~투구봉~막장봉(887m)~시묘살이계곡~절말 (9km 4시간30분)

 

 

 

막장봉

무려 54일동안 이어졌던 긴 장마가  전국적으로 많은 상처를 남기고 16일 아침부로 끝이 났다.
그리고 갑자기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166명의 기록를 남기며 우리들를 불안하게 한다.
비는 오지않는다니 조심스럽게 강행을 해 보지만
이런여파로 참석인원이 23명으로 최악이다.
막장봉,작년 7월 산행지 였는데 우천관계로 철보산으로 코스변경하여 우중산행을 했었다.
그래서 올해 다시 막장봉을 도전하기로 했다.
올해도 막장봉산행을 못하나 내심 걱정했는데 결국 오늘 산행을 하게되었다.
아침에 준비를  하고 대야역2번출구앞으로 갔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북쪽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온도를 체크하고,마스크를 착용하고,한자석에  한사람씩 앉았다.
김밥을 나눠주고,음요수,물,참외를 돌린다.
그리고 떡을 나누워준다.
준비한 음식외에 찬조가 많이 있어 푸짐하다.
산행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멋진풍경에 오후에는 파란하늘까지 보여준다.
계곡에는 물이 넘처나서  물소리가 우렁차다.
떡의 의미를 환갑기념으로 알았는데 칠순기념이란걸 나중에 알았다.
올해는 버섯이 엄청 올라올것같다는 말.
벌초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언제하려나?
암능구간에 로프구간이 몇군데 있어 우천시나 겨울눈산행은 정말 위험하겠다.
하산을 완료하여 트랭글를 확인해보니 뭔가 이상한것같다. 16.3km!!!
9km가 나와야하는데 7km나 더 나왔다.

거리가부정확하다면 기록의 의미가...?
gps가 문제인가?

 

식당은 작년과 동일한 송이식당.
덕암식당은 폐업했단다.
식당을 운영하던 며느리가 직장을 다니게되었단다.
그리고 대추나무 민박집에 형친구네집에 형수님도 직장을 다니게되어 조카네가 와서 일을 도와주고 있단다.
어영부영 5시반에서야 출발.
시흥에 도착하니 8시가 훌적넘어 9시.
다른사람들은 내일 임시공휴일이라고 쉬나보다.
나는 출근을 해야하니 마음이 쫏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