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인천대공원 소낙비(2019.03.23)

털보나그네 2019. 3. 23. 18:25

Secrets / Giovanni Marradi 외 7곡

 

 

인천대공원 소낙비

 

 

 

2019년03월23일토요일.


꽃샘추위로 영하2도에다 바람까지 불어 쌀쌀 하다.
늦게까지 누워있었다.
일기예보에는 비도 온다고 했다.
산엘 갈까 대공원엘 갈까 망설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은 대공원,내일은 천마산으로 맘속으로 정해 놨는데,

아침이 되는 또 갈팡질팡이다.

와이프는 08시30분에 산행약속이 있다고 8시부터 준비하고 있다.
와이프가 나가고 나도 산이라도 가려고 일어 났다가

맘이 변해 대공원으로 정했다.

차에 갔더니 오랬동안 주차해 놔서 지저분하다.
대충 이것저것 정리하고 먼지털이로 청소하다가 샤크안테나를 건드려 떨어져 버렸다.
전에 반정도 덜렁거렸는데 오늘 완전히 떨어졌다.

접착제를 집에서 가져와 붙였는데 잘 안붙는다
할수없이 테이프로 임시조치를 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대공원에 갔더니 10시정도가 되었다.
썰렁하다.

사람도 많다.
준비운동을 하고 뛰기시작.


요즘 헬스장에 다니다 보니 대공원엘 잘 안오게 된다.
확실히 직접 주로를 달리는 것과 헬스장에서 넌닝머신으로 뛰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른겠다.

공수부대쯤왔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커다란 우박덩어리가 떨어진다.
차에까지 가려면 한참을 가야한다.
할수없이 우박을 맞으며 뛰였다.
요즘 비의 질이 지저분하여 가능하면 맞지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조금 단축되더라도 지름길로 뛰였다.
하지만 그리 많이 단축은 안되었다.
차에 들어가 비를 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와이프가 데리러 오라고 한다.
사정을 예기하고 주유소 들렸다가 가고 있는데 중에 비는 그치고 금방 해가 다시 나온다.
전화가 왔다.

비가 그첬으니 안와도 된다고.
집에 잠깐 들려 옷만 갈아입고 헬스장으로 갔다.
근력운동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you will never regret reaching your goal

you will only tegret giving up and not trying harder.

 

목표를 달성한 걸 후회하지 않을 거야

포기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