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ni Marradi-Tears of a Trumpet
성주산
<오색딱따구리>
한국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텃새라고 한다..
2018년12월18일.화요일.
집을나섰다.
07시15분.
회사가아닌 산을 향한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왔다...
오늘은 굴다리를 통과하지않고 가는 길를 택했다.
늠내길이정표가 길를 안내해 준다.
숲길를 가는 중에 해가 쏫고 있었다.
언제보아도 가슴떨리는 모습이다.
그리고 순식간이다.
나무숲사이로 찬란한 아침햇살를 머리로 맞는다.
저에게도 행운의 길이 열리게 해 주십시요,기도를 올린다...
온누리에 아침햇살이 퍼져갔다.
봉매산바위위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았다.
아침풍경은 늘 산듯하다...
여우고개를 지나며 안내글를 읽어본다.
여우가 자주출현하여 여우고개라했는데 동쪽으로 할미산이 있고 서쪽으로 성주산이 있다고 했다.
바위에 봉매산이라고 한남정맥을 타던 산꾼들이 써놓것 같은데,안내문의 할미산은 범박동,계수동방향으로 더 지나서 있는 산을 말하나보다.
산이 낮아 지도에도 표기가 안되어 있어 헷갈린다.
할미산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의 소사본3동과 범박동, 계수동 등지에 걸쳐 있으며, 해발 153m로 주변의 산들에 비하여 크게 보인다. 할미산은 산 모양이 노파(할미)처럼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기도 하지만, '큰 산'을 뜻하는 '한미'에서 유래되었다. '한'은 '크다, 신성하다'는 뜻이며, '미'는 '뫼, 메'와 마찬가지로 산(山)을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삼한시대 이전에 천신제(天神祭)를 지내던 할미당이 있던 곳으로 《조선지지자료》에는 노고산(老姑山)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1950년대 후반 신앙촌이 들어서면서 이른바 이슬성신이 죄를 씻어준다는 뜻으로 노구산(露求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산꼭대기에 신앙촌 사람들이 세운 천부교 오만제단이 있다. 오늘날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서서 제모습을 잃고 있다.<두산백과>
여우고개를 지나 하우고개를 지난다.
<하우고개>
옛날 뱀내장터(현시흥시 신천동)에서 황해장터(현 김포시 계양면)을 오가는 장꾼들이 하우고개를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 고개 주위에는 도둑들이 많아 장꾼들은 산밑 주막집에서 모였다가 무리를 지어 고갯길을 넘어야만 했는데,가파른 고갯길을 서둘러 오르다가 고갯마루에서 안도와 함께"하우~하우~"하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게 된대서
이같이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하우고개에 세워진 안내글이다.
성주산에서 잠시 휴식,군인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철책길를 따라 군부대정문까지 가서 인천대공원으로 진입한다.
호수가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상념에 젖는다.
어찌해서든 지난것은 지난것,앞으로 찾아오는 내일을 새롭게 개척해 가야한다.
나 스스로 해결하지않으면 안된다.
누가 대신해주지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면서 살아가고 있다.
오래앉아있었더니 춥다,다시 일어서서 걷기시작.
호수를 끼고 정문쪽으로 가다가 장수천으로 빠져가다가 다시 돌아 상아산을 향한다.
상아산을 넘어 계란마을로 하산.
늠내길이정표를 따라서 갔다.
하연선생묘소가 있는 곳,소나무가 멋드러지게 숲을 이루고 있다.
어린이 숲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내원사로 나왔다.
다시 이곳에서 육교를 건너지않고 반대방향으로 산길를 택했다.
이길은 처음가는 길이다.
소래산 산림욕장근처 가스공사뒷편이다.
이렇게 오늘도 약16km를 걷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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