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Is Gone - Diego Modena
성주,거마,상아산
17.13km 05:50:10
2018년12월02일 일요일.
어느덧 11월이 가고 12월이 왔다.
어제 송년산행과 산악회 임원진 이취임식,행사일정과 준비상황을 논의 하기위해 산악회사람들과 저녘식사와 일잔을 했다.
이번에 임원진이 모두 교체가 되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면서 나는 총산악대장의 임무를 맡아 하게되었다.
불투명한 나의 앞날에 막중한 임무가 걱정도 되지만 모든 것이 사람이 하는 일인데 못할 것 없고 안될일도 없지않나 하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서 가다보면 모든 것이 이루워지리라 생각 해 본다.
마음을 굳건히 먹고 힘차게 앞을 향하여 가면 된다고 다짐을 해 본다.
지금까지 평단한 길이였다면 당연히 앞으로는 언덕도 나오고 가시밭길도 나오리라...
하지만 어떤 어려운 길도 못할 것 없고 겁먹을 일 없다.
가다보면 결국은 모든 것이 지나가고 말거라는 믿음이 있다.
사설이 길어졌나 보다.
오늘은 근교산행을 할까 생각했는데 미세먼지에 흐린 날씨예보가 있어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소래산 둘레길산행을 나섰다.
코스도 지난번과 큰 차이는 없지만 청소년수련관부근을 도는 코스를 첨가한다.
반려견놀이터,습지대 천둥오리와 잉어들의 재롱잔치...
소래산은 주변에 많은 것들을 함께 포용하며 사람들의 삶속에 깊이 내려앉아 함께하고 있다.
기쁨과 사색을 공유하면서 사계를 함께하는 소래산,오늘은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소래산막걸리를 한잔한다.
찔레꽃나무열매.
이곳에 앉아 간식을 먹고 한동안 멍때린다....
전에는 순찰차가 지나가면 매연이 싫어 코를 막았는데 언젠가 부터 전기차로 바꾸어 이젠 지나가도 아무냄새가 안나서 참 좋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일반도로에서도 많은 전기차가 다니리라 예상한다.
이제 환경보호를 위한 움직임은 서서히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마지막 남은 단풍을 만킥해 본다...
청설모...
서양측백나무
'메랄드 그린'
백당나무열매.
까치,
장수천.
천둥오리.
카페 '칸티엔'!
성주산(聖柱山) 은 한남정맥(漢南正脈)길에 속한다.
한남정맥은 백두대간이 힘차게 용틀임하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한 줄기가 분기하여 충청북도 내륙을 달리고 칠현산에 이르러 금북정맥과 갈라진다.
이어 안성 칠장산, 용인 문수산, 수원 광교산, 수리산, 부천 성주산을 거쳐 인천 계양산을 지나고 김포평야에서 나지막한 능선길을 만들다가 강화 앞바다 문수산에서 그 결(結)을 맺는 한강 남쪽 산줄기이다.
성주산(聖柱山)은 부천의 진산(鎭山)이 되며 비록 낮은(217m) 산이지만 그 맥이 닿는 곳은 속리산 천황봉으로 기운은 결코 약한 것이 아니다.
산세가 부드럽고 인간친화적 산이라서 편히 누운 소의 모양을 취하니 와우산(臥牛山), 또는 그 아랫마을 이름을 빌어 댓골산이라 했다는데 일제강점기에 일인들이 자기네들 신사(神祠)를 이 산 아래 세우고 신성시(神聖視)하니 슬그머니 산이름도 성주산(聖柱山)으로 바꾼 것이 아닌가 한다.
부천 주변에 있는 성주산(聖柱山), 소래산, 노고산에서 성인이 난다는 500년 전 예언이 있다는 것인데, 이른바 격암유록(格菴遺錄)이다.
소래산 남쪽 자락에, 하연 선생 음택(陰宅)은 부귀 끊이지 않을 무공단좌형(武公端坐形) 명당이 있다고 한다...
-이한성 교수의 이야기가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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