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시한부 時限附(2018.10.20.)

털보나그네 2018. 10. 20. 16:56
 


Solitude(고독) -- Kelly  Simonz


 

시한부 時限附


문득,
햔줄기 바람이 일어
정처없이 휘몰리다
사라진다.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거늘
속절없이
속절없이 그냥
왔다가 떠나 가는 것.

세상에 모든 것,
시한부로 타고 낳느니
한줌 바람으로 살다 가면서
정령 값지고 소중한것이
무엇이었더냐?

문득,
한줄기 바람이 일어
정처없이 휘몰리다
흔적없이 사라진다.

아! 세상의 모든 것,
시한부로 타고 낳느니
한줌 바람으로 살다 가면서
정령 값지고 소중한것이
무엇이더냐?

아직, 잘 모르겠다....

시간의 올가미를 벗지못한다면
어제를 다시 살수없고,
내일를 미리 살수없으며,
오로지 오늘,
이 순간만이 나의 삶인걸...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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