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3km(2018.05.19)

털보나그네 2018. 5. 19. 21:08


Due Tramonti - Ludovico Einaudi

 

 

 

 

평상주-13km

 

 

 

2018년05월19일 토요일.

헬스기간이 끝나고 연장을 하지않고 공원에서 운동하기로 하였는데,

요즘 계속 비도 오고 주말엔 처가집갔다오느라 평일에도 주말에도 운동을 못했는데,

먹을 기회는 줄지않고 늘어만 간다.

느낌에 몸이 무겁다.

오늘아침 4시50분에 잠에서 깨었는데 밖이 훤하다.

벌써 동이 뜨려고 준비중이다.

비온뒤 맑게 개인 하늘과 대기는 멋진 아침을 만들어 줄 것 같다.

검색해보니 일출시간이 5시20분이다.

30분만에 옷갈아 입고 소래산정상에 가는것은 불가능하다.

일출장면을 포기하고 다시 누웠다.

그리고 6시에 다시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입고 대공원으로 나갔다.

준비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묵직함...

하늘은 청명하고 가로수 잎새는 산듯한 초록이 흘러내린다.

내일은 산행계획이 있지만 모래는 아무계획이 없으니 장거리를 뛰여봐야겠다...

 

 

 찔레꽃이 피기시작한다.

 

 아까시아꽃도 이제 절정인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꽃이 떨어진다.

 

 

 

 

 

 병꽃도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독성이 있으나 잎을 생약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어릴 때는 식용으로도 한다.

 

 

 

 미나리아재비꽃이 매년 그자리에서 유일하게 살아 이맘때면 꼭 꽃을 피운다.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아이리스란 서양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그리 부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름인 붓꽃으로 부르는 것이 더 친근감이 있다.


 

 

 청명한 하늘과 오랜만에 맑고 깨끗한 대기가 참 좋다.

 

 

 죽단화(겹황매화)

 

 

 공조팝나무꽃.

 꽃말 '노력하다' .  원산지는 중국.

 

 

 

 

 개망초는 국화과의 망초속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전세계에 약 25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순수토종과 외국에서 귀화된 종류가 여러종 있는데,

민망초, 개망초, 실망초, 망초, 주걱개망초, 구름국화, 흰구름국화, 과꽃 등이 자라고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각처의 밭, 들판, 길가, 산비탈에 자라는 2년생 초본 귀화식물이다.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전국에서 자라는 망초와의 차이는 망초가 잎이 더욱 가늘고 다닥다닥 붙으며,

머리모양꽃은 지름 3mm로서 작으므로 구별할 수 있다.    

개망초는 봄에 올라오는 새순이 부드럽고 냄새가 향긋하여 봄나물로 인기가 있다.  

너무 흔하다 보니 별로 안 알아주는 잡초 중에 하나이다.  

 

 

개망초 - 유강희(시).  유종화(곡)  박양희(노래)

 

 

이 고개 저 고개 개망초 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 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더래 

누가 데려가 주지 않아도

왜정 때 큰고모 밥풀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크러지듯 얼크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이 고개 저 고개 개망초 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 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더래

누가 데려가 주지 않아도

왜정 때 큰 고모 밥풀 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크러지듯 얼크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얼크러지듯 얼크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박양희 노래 ‘개망초’ 음원 (음원 출처: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tsFdSaqMtUI


유강희 시인은 1968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시인은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어머니의 겨울‘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시인은 고향 전원에서 오리와 함께 생활하며 오리에 대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오리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시집 ’오리막‘과 동시집 ‘오리발에 불났다’에 이르는 오리에 대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유강희 시인의 시 개망초는 국권을 침탈당한 어둠의 시대에 우리의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보릿고개의 아픔이 절절한 시기를 품고 피어난 꽃을 밥풀로 그려간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담은 시입니다.

 

예술혼을 위하여 (147) - 역사의 아픔을 담은 노래 ‘개망초’ 이야기

 

 개망초의 뿌리 및 전초를 약용한다.  맛은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소화를 돕는다.  

소화불량, 장염 설사, 전염성 간염, 림프절염, 피오줌을 치료한다.

 

 


망초와 개망초- 국화과

망초 키는 100-180cm로서 크지만, 개망초(Erigeron annuus) 키는 30-100cm로서 비교적 작은 편이다.

망초(Conyza canadensis)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북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잡초다.

 

망초가 처음 들어온 것은 개항 이전이다.

그러나 개항이 되고,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가 개통되고,

사람과 농산물의 왕래가 활발한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기차는 농산물에 묻은 망초 종자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날개가 붙은 종자를 메달고 다니다가 철로변에 골고루 배급까지 해주었다.

자연스럽게 철도 부근에 많이 자라는 풀이 되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그냥 철도풀이라고 불렀다.


 

 

 노란 붓꽃.

 

 

 모란:목단()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풍염()하여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부귀화()라고 하기도 하고, 또 화중왕()이라고 하기도 한다.

모란은 장미와 함께 인간이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 낸 최고의 예술품이다.

그것도 살아 있는 예술품인 것이다.

호화현란()한 아름다움과 기품에 있어서는 서로 비견되지만 풍려()함으로는 모란이 단연 돋보인다.

모란은 장미에 비해 그 꽃모양이 장려()하고 소담스러우면서 여유와 품위를 지니고 있다

 

 

 

 모란은 백화의 왕이라고 할 만큼 그 아름다움을 진중()하고 있는 나머지 이명()도 대단히 많다.

목작약()을 비롯해서 화왕()·백화왕()·부귀화()·부귀초()·천향국색()·낙양화()·상객()·귀객()·화신()·화사()·화사부() 등 극히 귀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또 모란의 품종 이름이면서 모란의 이명처럼 알려져 있는 것으로 요황()·위자()·일녑홍() 등이 있다.

 

 


모란이라는 이름은 꽃색이 붉기 때문에 란[]이라 하였고,

종자를 생산하지만 굵은 뿌리 위에서 새싹이 돋아나므로 수컷의 형상이라고 모()자를 붙였다.

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 ANDR.이다.

중국 원산으로서 신라 진평왕 때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원에서 가꾸고 있으나 때로 약용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또,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설총()의 「화왕계()」에서도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등장하고 있다.

강희안()은 그의 저서 『양화소록()』에서

화목 9등품론이라 하여 꽃을 9품으로 나누고 그 품성을 논할 때,

모란은 부귀를 취하여 2품에 두었다.

이와 같은 상징성에 따라 신부의 예복인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수놓아졌고,

선비들의 소박한 소망을 담은 책거리 그림에도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꽃이 그려졌다.

왕비나 공주와 같은 귀한 신분의 여인들의 옷에는 모란무늬가 들어갔으며,

가정집의 수병풍에도 모란은 빠질 수 없었다.

또, 미인을 평함에 있어서도 복스럽고 덕 있는 미인을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평하였다.

 

 

 

 하얀 붓꽃.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리스는 여신 주노의 예의가 바른 시녀였다.

그녀는 주피터가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자

자신의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꽃은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거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고 함초롬이 피어오를 때 가장 아름답다.

‘아이리스’는 무지개란 뜻이다.

붓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한국에서는 느티나무가 마을의 정자나무로서의 기능을 많이 하였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제공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서당장이 학문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수명이 굉장히 길어 노거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목재로는 밥상, 가구 등을 만든다.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는 예전부터 귀한 물건으로 취급받았다.
잎으로는 느티떡을 해 먹는다.
마을을 수호하는 신목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지닌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나무인지라,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도목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 외에도 여러 지자체의 시목, 군목 등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초중고 및 대학교의 교목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꽃말은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