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첫눈-無信不立(2017.11.24)

털보나그네 2017. 11. 24. 23:18


 행복한 날이여 - 주해리

 

 

無信不立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미덕은 신뢰(信賴)일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것은 신뢰감인것 같다
그 관계가 누가되었든 신뢰감이 없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신뢰감은 저절로 먄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쌓아가는 것이다.
쌓지도 않고 한 순간에 말 한마디로 신뢰를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해질무렵 길를 나섰다.

 

 

 

 

 

 

 

 

 

 

 

 

 

 

언제부턴가 한 사람이

잡초와 넝굴더미로 지저문한 곳을

한땀 한땀 정리하고 치우고 옴겨놓고 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등산객들이

지나치다가 쉬어가기 좋은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고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인근에 제비꽃 군락지가 있고 은종꽃도 서식하고 있는데 이곳으로 옴겨놓아도 좋을 듯 싶다...

아니면 주변에 편백나무숲을 조성하면 더 멋진 휴식공간이 되지않을까?

초라하게 시작했지만 종단엔 멋지고 웅장한 작품이 탄생하였으면 좋겠다...

 

 

 

 

 

 

 

해질무렵 길를 나섰다.

 

'갑'과 '을'의 관계...

사회 구석구석 존재하는 '갑'의 행포...

이로인해 병들어가는 사회

억울하고 분함이 가슴에 가득할 때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난폭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무엇으로 인함인가...?

우리는 과연,

건실하고 희망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과연,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의문부호만 난발하고 만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 시인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