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elem - Dorogi
人之生(인지생)은 直也(직야)라
罔之生(망지생)은 倖而免也(행이면야)라
얼마전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
옆 침대에 누운 한 할머니가 있었는데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못한다고 하소연을 한다.
연세가 어떻게 되시느냐고 물으니 79세란다.
그 나이에도 일을 놓치 않으려는 욕망과 열정이 존경스럽다.
좀더 이야길 나누워 보니 그나이에 일본어도 유창하게 하시고, 운전도 가능하고,컴퓨터도 잘 하신다고 한다.
반면, 우리사회는 나이 하나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여 일을 주지않는다는 현실이다.
이제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동인력의 유연성이 필요한 때,
적시적소에 년령에 맞는 노동인구의 분산도 필요한 때인것 같다.
<논어>에
人之生(인지생)은 直也(직야)라
罔之生(망지생)은 倖而免也(행이면야)라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이고,
꿈이 없는 인생은 요행(僥倖)으로 살아 있는 것이다.
인생을 서 있는 존재라고 정의하고 있다.
人之生(인지생)은 直也(직야)라!
인간이란 존재가 살아 있다는 것은 곧게 서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곧게 서 있는 존재이며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이 늙어 간다는 것은 나이나 얼굴 모습이 아니라, 꿈을 잃고 앉거나 눕는다는 것이며,
누워서 영영 일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인생도 그 끝이 다가 온다는 것이다.
罔之生(망지생)은 幸而免也(행이면야)라!
무엇인가를 추구하지 않는 삶이란 요행으로 살아 있는 것이다.
요즘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고자 굳게 앞으로 나아가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
그 나이에 배워서 무엇하냐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량곳하지않고 배움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분들,
비록 안락한 노후가 준비되어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사시는 분들,
이런 분들 이야말로 진정 살아 있는 생생한 인생이라 할 것이다.
꿈이 있는 존재 인생과 꿈 없는 존재 망생,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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