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부산갈맷길중 해운대삼포길(2016.06.04)

털보나그네 2016. 6. 5. 08:37


Flying To The Rainbow - Stefan Pintev

 


부산갈맷길중 해운대삼포길.

 

 

코스:동백섬입구- APEC누리마루- 해운대백사장- 미포- 문탠로드- 달맞이길- 해월정-

   청사포- 구덕포-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 해동용궁사(약 13Km 5시간)

 

2016년06월04일.

우여곡절끝에 와이프는 2박3일의 제주도여행길를 떠난다.

그러고보니 나는 뭘하나 아무 계획이 없었다.

갈만한 곳이 어디메뇨하며 해든산악해에 들어가보니 '부산 갈맷길중 해운대삼포길'이란 이름으로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이미 많은사람이 예약을 한상태지만 얼릉 예약신청을 했더니 막차를 탄것 같다.

어찌했든 자석을 배정받고, 1시간 조기출발로 5시에 만수교회앞에서 탑승.

장거리를 한숨에 달려온 부산,소요시간 약6시간, 멀기도 멀었다.

그래도 많이 빨라진 거고, 초반에 연휴 첫날이라 살짝 정체가 있었다.

도착한 곳은 부산의 명소 동백(도)공원입구,

이곳에도 중국관광객들이 만원이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거처 동백공원을 스치듯지나가 해운대해수욕장에 닿으니 오후부터 오신다던 빗님이 내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비를 맞으며 걷다가 안되겠다 싶어 우산을 꺼내들고 다니다가 미포구간을 지나고 청사포에 이르니 빗줄기가 더욱 굵어져 결국 우비도 꺼내 입었다.

안으로 젖고 밖으로 젖어 습하고 끈적한 느낌이지만 먼거리를 달려와 맛보는 신세계의 풍경.

생소한 부산 갈맷길,해파랑길.

언젠가 한번 완주를 도전해 보고픈 아름다운 길.

갈매길은 부산의 산과 강,해안길를 이어 700리(863km)이며,해파랑길은 동해이 해안길를 이어 만든 770km이다.

목적지인 해동용궁사엔 우중간에도 인파가 만원이며, 대부분이 중국관광객으로 이루워져 있다.

우중이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계절에 멋진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굶주렷던 시절,부족했던 시절 다 지나고 먹고,입고,누릴수 있는 모든 것들이 넘처나는

이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원하는 음식과 먹걸이들과 첨단소재로 만들어 낸 각종 편리한 의류,

빠르고 간편한 정보,뉴스,어디든 갈 수 있고 편리한 교통수단...

부족함없이 모두 갖추어진 이시대는 그 어떤 시대보다도 풍족한 시대인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결코 밝지만은 않다.

인간이 많들어낸 각종 편리시설이나 산업자원에서 뿜어내는 오염물질들이 쌓이게 되면 각종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결국 인간의 삷속으로 파고들어 오염으로 인한 많은 패해를 경험해야하고 해결를 고심해야하는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

지금도 수 많은 곳에서 그 패해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데 당장의 편리함을 멈출 수 없어서 고민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고 차를 다 없애거나 에어컨,냉장고 컴퓨터를 다 폐기 할 수는 없기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이미 이 편리함에 뿌리깊이 빠져들어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

 

하지만 결국 이것들이 우리의 삶과 생활을 불편하게 할거고 생명까지도 위협을 가할 것이다.

재난이 찾아오면 어쩔 수 없이 누렸던 모든 편리함을 버려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다가 올 미래에 찾아올 이 암울한 현실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고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개선이 안될거면 장기적으로 순차적인 계획이라도 세워두어야 할텐데...

 

 

 

 

 

-해동용궁사:소원을 이루어주는 염험한 곳, 해동 용궁사(부산) *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해동용궁사 www.yongkungsa.or.kr

-갈맷길700리:부산광역시가 2009년부터 부산의 산과강,바닷가에 집중적으로 조성한 9개소 20구간으로 이루워진 그린웨이 863km의 산책로,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고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기초인프라가 되려고 한다.갈맷길700리 gobusan.kr

-해파랑길: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10개구간 50코스,거리770km의 걷기 길이다.※해파랑길 haeparang.org

 

 

 


11:10

중국관광객들

 

 

 

 

 

 

황옥공주의 슬픈 전설을 품은 인어상.

 

 

 

 

 

 

 

 

 

 

 

 

 

해운대모래축제 출전작품들이다.

세계의 각국 유명한 조각가들이 참여하여 조성해놓은 모래조각들이 볼거리가 되고 있다.

그외에도 부산엔 많은 축제들이 열렸고 열리고 있다.

국제무용축제,국제 모터쇼,전국싸이클대회...

축제,축제,축제....

 

 

 

 

 

 

 

미포는 달맞이언덕 아래에 있는 작은 포구이다.

달맞이언덕은 소를 닮아서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미포가 소의 맨 아랫부분에 해당한다고 하여 꼬리 ‘미(尾)’를 써서 미포라 부른다고 한다.

 

삼포란:미포,청사포,구덕포를 말한다.

 

 

바다와 인접한 동해남부선 철길.

 

 

 

 

 

 

 

 

1918년에 운행을 시작한 동해남부선 기차는 부산과 포항을 연결하는 해안철도이다.

현재 부산진구와 경북 포항 사이를 잇는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머지않아 사라질 예정이다.

2018년완공예정이란다.

 

 

 

 

 

 

 

 

 

 

 

 

 

 

 

 

 

 

송정해수욕장

이곳에선 비가 오고있는데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눈에 많이 띈다.

파도가 심해서 파도타기에 좋은 모양이다.

초입에서 방파제를 볼 수 있었던게 그 이유인듯하다.

서핑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여러군데 있다고 한다.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스님이 이 절의 주지가 되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나옹대사()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안 구봉산(2016.06.19)  (0) 2016.06.19
지리산 구룡폭포순환코스(2016.06.12)  (0) 2016.06.13
원주 치악산(2016.05.15)  (0) 2016.05.15
지리산 바래봉 (2016.05.08)  (0) 2016.05.09
경남사천 와룡산(2016.04.16~17).  (0)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