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대야산(2015.07.05)

털보나그네 2015. 7. 5. 22:57

사랑, 내 사랑이여
당신의 가슴에 안겨서 난 모든 시름을 잊죠
죽을때까지 당신과 있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죽을 때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울지 말고 가만히 내 가슴에 기대요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면 말해주세요
내게 할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내게 하고 싶은 그말을 말예요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해서) _ Claude Ciari

 

 

대야산[ 山  (930.7m)]

 

 

 

 

★코스:이평리-중대봉대슬립-중대봉-대야산정상-피아골-용추계곡-주차장.

 


 

2015년07월05일.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특히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사계절 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부터 초여름까지 신록과 꽃이 어우러진 계곡과 암릉을 즐기는 산행이 호젓하고 좋다.

 

 

토요일에 회사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인천 대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와 내일 어디산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해든산악회 카페에 들어가보니 대야산 산행에 아직 좌석이 남았다.

얼릉 신청을 하고 베낭을 챙겼다.

예전부터 가고푼 산이였는데 인연이 안닿아서 아직 미답지였다.

 

송면 이평리에서 출발한 우리산악회는 가뭄으로 메마른 냇가를 지나고 숲을 지나 대슬립에 당도.

끊어진 로프와 와이어를 함께 잡고 밀리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오른다.

아찔한 낭떨어지코스를 무사히 지나고, 기암괴석이 숲속에도, 바위길에도 전시장처럼 펼처져 있다.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날씨,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계속 난다.

어제 운동을 무리하게 했는지 오르막에서 체력이 딸려 힘이 든다.

하지만 힘겹게 오른 중대봉 지나고 또 오르막이 기다린다.

 

대야산 정상 언저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

밥을 먹으니 다시 힘이 나는 것 같다.

하산은 피아골.

국립공원인데도 안내표지나 안전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잘못하면 사고나기 쉽상이다.

급경사에 마사토,그리고 간간히 흐르는 계곡물로 신발바닥이 젖은 상태로 바위를 지날때는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하지만 숲속그늘과 계곡의 시원한 공기는 편안한 하산길을 조성해 준다.

용추계곡에 당도,역시 용추계곡은 감탄스러운 풍경이다.

많이 가물었는데도 수량이 제법 있다.

비가 왔었다면 더욱 장관을 이루웠을 것 같다.

행낙객과 등산객이 섞여 사람들이 많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2시50분.

아직 사람들이 다 도착하지 않았다.

3시40분이 되어 모두 도착하여 출발.

도로정체가 심하다는 인터넷정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사님이 안밀리는 길로 잘 운행하여 7시전에 인천에 도착했다.

 

 

 

 

 

 

꼬리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

 

 

 

 

 

 

 

 

 

 

 

 

 

 

 

 

중대봉.

 

 

대야산정상.

 

 

 

 

 

 

 

 

 

 

 

12:50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1:56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2:41

 

 

다시 세상속으로 나온것같은 기분이다.

사람들이 제각각의 용무에 여념이 없고 떠들고 고함치는 소리에 정신이 없다.

물가에는 평상을 만들어 놓고 사용료를 받는 모양이다.

상가의 난립은 마치 예전에 북한산이나 도봉산 계곡의 모양과 다를것이 없어보이다.

이곳까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일까?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산에서(2015.07.26)  (0) 2015.07.27
유명산(2015.07.19)  (0) 2015.07.20
용문산-용문사(2015.06.27)  (0) 2015.06.28
관악산-용마골에서 안양종합운동장으로 (2015.06.21)  (0) 2015.06.21
조령산(2015.06.07)  (0) 20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