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용문산-용문사(2015.06.27)

털보나그네 2015. 6. 28. 13:46


明日を夢見て(내일을 꿈꾸며) - Hiromi Haneda
 

 


용문산

 

 

2015.06.27.

집에서 7시에 나왔다.

좀 늦었다.

버스타고 전철타고 다시 또 버스를 타고 용문사앞에 도착하니 10시다.

입장료가 그동안 인상이 되어 2,500원이다.

오늘부터 대중교통 요금도 일제히 다 올라 오른 요금을 내고 왔는데 입장료 또한 올라 있었다.

그래도 사찰안에는 사람들이 많다.

관광모드로 이리저리 볼거리없나 돌아 다녔다.

산뽕나무가 지금도 여전히 많은 뽕열매를 달고 있고,나무밑에도 많은 뽕열매가 떨어져 있다.

사찰에는 못 보던 건물이 여러체 들어 섰고 템플스테이 수련관도 한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나무의 보호를 위해 낙뇌를 방지한다고 옆에 높은 철탑도 세워져 있다.

등산로로 접어들어 오르다가 오늘은 상원사방향으로 빠졌다.

매번 계곡으로 올라 능선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거꾸로 먼저 능선길로 방향을 잡았다.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오르는데 산꿩 한마리가 나를 보고도 경계를 하지않고 계속 따라오다가 신경을 안쓰니 어디론가 사라진다.

능선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잔가지가 길위에 떨어져 있다.

도마뱀이 여러번 눈에 띤다.

사진을 찍는데도 도망가지 않는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1157m이니 결코 만만치는 않다.

계속 혼자 오르다가 정상이 가까워지니 사람이 많아 진다.

정상에서의 전망, 오늘같이 맑은 하늘에 펑 뚤린 전망은 처음인것 같다.

발아래 온 산하가 다 보인다.

멀리 한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니 서울이 멀지않고 가까워 보인다.

 

하산은 계획대로 계곡으로 하산.

계곡의 멋진풍경에 몇번을 걸음을 멈추고 돌아 보았다.

마당바위에서 세수도 하고 배도 채우고 앉아 있다가 다시 하산.

다시 용문사에 도착하니 4시다.

놀며 쉬며 6시간동안 다녀온 용문산,오랜만의 만남이였다.

백운봉방향으로 가려다가 아무래도 교통편이 좋지않아 다음으로 미룬다.

용문역 근처에서 콩국수한그릇 사먹고 집으로 향하는 전철에 올라탄다.

 

 

능소화

 

 

 

 

 

 

 

바위취

구절초길푯말이 서 있는 곳에 바위취가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꽃이 구절초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꽃은 바위취꽃이고 지금 가는 이길이 구절초길이라는 뜻입니다'하며 오지랍을 떨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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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삼점(圓伊三點)


원이삼점(圓伊三點)
'원이삼점(圓伊三點)'은 보통 사찰의 지붕 합각에 그려진 것으로 큰 원에 점 세 개를 그린 것을 말한다.
이는 이자삼점(伊字三點)이라고도 말한다. 실담의 이자(伊字)는 3점으로 이루어지고, 이들 3점이 세로줄도 가로줄도 아닌 형태이므로,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이 원이삼점이 무엇을 상징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설명이 있다.
먼저 원이삼점을 둘러싸고 있는 큰 원은 '우주법계'를 나타낸다고도 하고, 또 다른 설명으로는 큰 원은 '원융(圓融)'을 상징한다고도 한다. 여기서 원융이란 걸리고 편벽됨이 없이 모든 것에 가득하고 만족하며, 완전히 일체가 되어서 서로 융합하므로 방해됨이 없는 것을 뜻한다.

안에 위치한 세 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들이 있다.
먼저 이 세 점은 가로나 세로가 일치하지 않고 삼각의 관계에서 물(物)의 불일불이(不一不異) 또는 비전비후(非前非後)를 나타낸다고도 설명한다. 또는 모든 종류의 삼법(三法)이 삼즉일(三卽一), 일즉삼(一卽三), 불일불이(不一不異), 비전비후(非前非後)임을 비유하는 글자라고도 설명한다.
 
또는 이 세 점은 각기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상징한다고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를 삼보륜(三寶輪)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한다.
 
또는 이 세 점은 각기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涕槃寂靜)의 삼법인(三法印)을 상징한다고도 설명한다. 그래서 각기 이들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소중하고 덜 중하지도 않으며, 모두 평등하고 서로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는 이 세 점은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신불의 삼위일체를 상징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즉 법신 보신 화신이 합하여 일체로 상관된 경지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법신(法身)은 해탈의 법인 진리 자체를 뜻한다. 또 보신(報身)은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 공덕이 갖추어진 불신(佛身)을 뜻한다. 또 화신(化身)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투시는 모습으로 응신(應身)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법신 보신 화신은 그 어느 것이든 하나 하나가 따로 떨어져서 단독으로는 열반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이 원이삼점은 이 세 가지 법이 일체로 상관된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를 비밀장(秘密藏)이라고도 한다.
 
또 이 세 점은 각각 열반의 3덕인 법신, 해탈, 반야가 서로 상즉(相卽)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입장에서 『남본열반경』권2 애탄품(哀歎品)에서는, 이것들을 가지고 열반의 내용인 법신 반야 해탈의 삼덕이 상즉(相卽)불리(不離)의 관계에 있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_홍법원사전] 

또 관정(灌頂)의 『열반경소(涕槃經疏)』 권 6에는 이(伊)에 신구(新舊) 양자(兩字)가 있다고 말한다. 별교교리의 융력불융(融歷不融)은 구이(舊伊)와 같고, 원교융즉(圓敎融卽)의 이(理)는 신이(新伊)와 같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출처_홍법원사전] 여기서 융(融)은 원융(圓融) 즉, 걸리고 편벽됨이 없이 가득하고 만족하며, 완전히 일체가 되어서 서로 융합하므로 방해됨이 없는 것을 말한다. 또 력(歷)은 격력(隔歷) 즉, 서로 떨어짐(격(隔)이 있어 따로 따로 있는 것을 말한다. 원융(圓融)은 사물본성의 평등상에 있어서의 무차별 절대를 의미하고, 격력(隔歷)은 사사물물의 차별적 현상에 있어서의 차별 상대라고 하는 의미에 가깝다.
 
또 『법화현의(法華?義)』 권5 하 등에는 이것을 삼덕(三德) 삼보리(三菩提) 삼불성(三佛?) 삼관(三觀) 등 제종의 삼법에 배당하여 원이(圓伊) 또는 진이(眞伊)라고도 한다. [출처_홍법원사전]

한편 마혜수라(摩醯首羅, Makeśura) 곧 대자재천(?自在?)은 면상에 세 눈이 있는데 이 천주(?主)의 세 눈도 정립(鼎立)하여 그 형상(形狀)이 이(伊)자의 삼점과 같다고도 설명된다. [출처_홍법원사전]
 

 

이러한 삼점(三點)은 정(正)삼점과 역(逆)삼점의 형태로 고대로부터 사용되었으며, 불교적 기반 외에도 기독교의 '성상패'에서도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는 문장(紋章)으로 원이삼점과 같은 형태인 ‘삼보륜(三寶輪)’을 사용하고 있다. 이 삼보륜이 상징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선정(禪定)과 법륜(法輪)을 상징하는 일원상 안에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상징하는 3개의 점이 찍혀 있는 형상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원이삼점이 상징해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되는 다양한 내용을 살펴봤다. 결국 원이삼점은 이런 다양한 설명들을 기초로 각기 갖고 있는 세계관과 종교관에 따라 이를 대하는 이에게 각기 소중한 의미를 주는 상징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자비무적(慈悲無敵)

 "보시한 사람은 복을 얻고,

마음이 자비로운 사람에게는 원수가 없으며,

선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악이 사라지고,

욕심을 버리는 사람은 괴로움이 없어지나니,

만약 이것을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열반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순타의 공양을 받으시고 게송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은행나무의 낙뇌방지용 철탑.

 

 

 

11:12                                                               산수국꽃

 

 

 

11:38

 

망태버섯이 하필 길가에서 피어나 사람의 발길에 목이 부러졌다.

 

 

 

 

도마뱀

 

 

12:30

 

 

은꿩의 다리

 

      1:16                                                               황금마타리

 

 

 

세잎종덩굴.

 

 

1:24

 

 

 

 

 

 

 

 

 

 

 도깨비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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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승마,바위떡풀.

 

 

2:49

 

 

3:22

 

 

3:34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이 산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류시화 

 

 

 

3:54    향나무 수령이 500년.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맑은 청정 약숫물에 갈아앉는다...

햇살이 녹아있는 약수를 한바가지 떠마시면 속이

시.

원.

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