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ing The Footsteps - Isaac Shepard
꽃비 내리던 날.
2015년04월18일.
오랜만에 나가 보는 대공원.
오늘은 제한된 시간속에 짬을 낸 시간이다.
9시까진 집에 들어 오라는 아내의 언질이 있었다.
후문에 도착하니 상큼한 아침 공기.
길위에 떨어진 꽃잎이 휘날린다.
이제 가지에 잎새가 제법 올라왔다.
그냥 뛸까하다가 카메라가 든 가방을 메고 뛰였다.
시간절약 하기 위해서다.
하루가 다르게 몸은 무거워지고, 고관절 느낌이 나날이 달라진다.
건장한 젊은 달림이가 스처 지나 앞서 간다.
예전보다 토요일에 운동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중간중간 예쁜 아침풍경을 담느라 뛰기를 멈춘다.
14km를 뛰고 나니 9시다.
마음이 급해져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니 늦게 왔다고 아내의 잔소리.
아내의 목디스크때문에 병원에 11시에 예약했다.
자목련!
조팝나무꽃.
앵두나무꽃.
남산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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