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소소한 일상들(2015.03.28)

털보나그네 2015. 3. 28. 17:20

Bag Las Og Sla ( 그대가 그리워질때) / Laura Mo

 

 

 

 

 

소소한 일상들.

 

 

 

2015년03월28일.

어느덧 3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해뜨는 시간이 길어지고 야외활동시간이 길어진다.

초목에선 꽃이 피기 시작하고

옷은 점점 얇어진다.

 

이 아름다운 계절

이제 어디든 떠나지않으면 못견디는 계절이 왔다.

여행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이 계절엔 그냥 앉아있지 못하리라...

 

3/26일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

제일 먹고싶은 것이 뭐냐고 하니 초밥이란다.

와이프랑 아들과 함께

동네에서 맛집으로 통하는 초밥집으로 갔다.

 

 

 

3/28~29 무박으로 거제도를 가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세면을 하고 나오니

와이프와 아들은 부천에 있는 21세기병원엘 간다고 나가버렸다.

아들이 있으니 나는 뒷전이다.

 

 내과에 가서 혈압약을 타오고

이발소에 가서 이발을 하고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이마트로 오란다.

차를 끌고 부천 이마트로 가서 태워왔다.

 

점심은 와이프는 밴댕이회덮밥,아들은 회덮밥(특),나는 회덮밥보통.

 

 

 

 

 

 

 

 

 

 

 

 

 

 

 

 

 

 

뱀내장:순우리말인 뱀내(蛇川)는 글자그대로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이어진하천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신천을 일컫는다.

뱀내장은 시흥시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5일장이었다.

개시시기를 정확히 밝혀주는 문헌은 없으나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에 의하면 1770년(영조46)에 뱀내장니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뱀내장이 유명했던 까닭은 큰 소시장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1926년에 발간된<조선의 시장경제>에 의하면 뱀내장에서 매매되던 주요 물목중 축류가 99%의 비율을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소거래 전문시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뱀내장이 큰 규모와 활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안성장>2.7일,<오산장>3.8일,<수원장>4.9일,<뱀내장>1.6일으로 이어지는 경기 남부권 소의 유통에 있어 '실질적인 마지막장시'였기 때문이다.

뱀내장은 왁자하게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장소였다.

주변에는 소 20마리가 묵을 수 있는 큰 마방이 네곳 있었는데,장날 팔지못한 소를 한 달간 맡기면 소 반마리 값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또 한때는 서커스공연으로 북적이기도 했다.

뱀내장 주변으로는 신일옥,해주옥,금천옥같은 식당들이 유명했다.

상인들이 아침을 먹기도 하고,소 판 돈으로 술을 마시기도 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우시장은 모두 세번에 걸쳐 자리를 옴겼고,1980년데 초,삼미시장이 인근에 상설시장으로 개설되어 맥을 잇고 있으며,뱀내장이 있었던 곳은 '문화의 거리'로 변모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추억으로 남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Giovanni Marradi - Shadows(그림자)   (0) 2015.05.01
처가집(2015.04.12)  (0) 2015.04.12
형의 회갑.(2015.01.24)  (0) 2015.01.25
2014을 보내며.  (0) 2015.01.02
Autumn(2014.11.02.)  (0)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