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Canzone Di Aengus Il Vagabondo(방랑자 앵거스의 노래)/ Angelo Branduar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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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자 앵거스의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
내 머리 속에 불이 붙어 개암나무 숲으로 갔었지 개암나무 한 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기고 딸기 하나를 낚싯줄에 매달았지 하얀나방이
날개짓하고 나방같은 별들이 깜빡일 때 나는 시냇물에 딸기를 담그고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를 낚았지 나는 그것을 마루 위에
놓아 두고 불을 피우러 갔었지 그런데 마루 위에서 무엇인가가 바스락 거리더니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지 그것은 머리에 사과꽃을
단 어렴풋이 빛나는 소녀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며 달아나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 나 비록 골짜기와 언덕을 방황하며
이제 늙어 버렸지만 그녀가 간 곳을 찾아 내어 그녀의 입술에 입 맟추고 손을 잡고서 얼룩진 긴 풀밭 속을 걸어 보리라 그리고
시간이 다할 때까지 따보리라 저 달의 은빛 사과를 저 해의 금빛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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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아일랜드 출신의 대 시인인 예이츠는
평생을 모드 곤 이라는 여성을 사랑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그 비애감을 시로 승화시켯다 합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프란체스카가
남자 주인공 로버트를 초대하는 메모 쪽지를
로스만브릿지에 붙여 놓습니다
"하얀 나방이 날개짓 할 때"
저녁식사가 하고 싶으면 일 마치고 오세요.
(방랑자 앵거스의 노래)는 평생을 사진을 찍으며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는 로버트와 프란체스카의 죽어서도
잊지못할 사랑으로 맺어지는 결정적 역활을 한 시 입니다.
이 시를 차용한 원작자는
예이츠의 삶과 사랑에서 이 소설의 힌트를 얻었을까요?
이탈리아의 명 깐따우또레 Angelo Branduardi (안젤로 브란두아르디)
아일랜드의 위대한 상징주의 시인 예이츠의 시를 이태리어로 번역한
그의 노래들은 쓸쓸함과 따뜻함, 서정성 가득하고 마음을 파고들며
우리 모두에게 편안한 행복감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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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27일. 5시30분에 잠에서 깼다. 6시까지 뒤척거렸다. 시화방조제에서의 해돋이 계획을 접었다. 엇저녁 동창들과 마신 술이 아침까지 깨지 않는다. 이대로 운전하면 음주운전이다. 소래산에 올랐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7B7C49549E33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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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얘기를 듣고 있자니... 점점 삶이 팍팍해져 가는건가? 주변환경이 밝지만은 않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않으려 애쓴다. 긍정의 힘을 믿어본다. 옛날, 학창시절 즐거웠던 시간으로 돌아간다. 아주 잠시지만...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C7136549E382528)
하산길 내원사앞으로 하산. 잘 정비된 하산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A5935549E400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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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 류시화
겨울 숲에서 노려보는 여우의 눈처럼
잎 뒤에 숨은 붉은 열매처럼
여기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내 삶을 지켜보는 것이 있다
서서히 얼어붙는 수면에 시선을 박은 채
돌 틈에 숨어 내다보는 물고기의 눈처럼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건방진 새처럼
무엇인가 있다
눈을 깜박이지도 않는 그것
눈밖에 없는 그것이
밤에 별들 사이에서, 내가 좋아하는
큰곰별자리 두 눈에 박혀
나를 내려다 본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때로 그것은 내 안에 들어와서
내 눈으로 밖을 내다 보기도 하고
내 눈으로 나를 들여다 보기도 한다
그것은 무엇일까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있을까
여기 겨울숲에서 노려보는 여우의 눈처럼
잎 지고 난 붉은 열매처럼
차가운 공기를 떨게 하면서
나를 응시하는 것이 있다
내 삶을 떨게 하는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