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설악산들꽃친구들-바람꽃,산오이풀,물레나물,금강초롱,눈잣나무,터리풀,미역취,등대시호....

털보나그네 2014. 8. 4. 20:53

 

 

 

Tol & Tol / Florence  

 

이태리 말로는 단테의 고향 피렌체(Florence).
'꽃피는 고을' 이라는 의미를 가진 피렌체는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 라고도 한다. 
 

 

 

 

 

설악산에서 만난 들꽃 친구들.

 

 

 

2014년08월4일.

지난 8월1,2일 무박산행때 만난 들꽃친구들를 소개하려한다.

제일먼저 대청봉에서 만난 바람꽃은 잊을 수 없는 설악산들꽃의 들꽃대표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덩이줄기가 있고 양귀비꽃을 닮은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nemone coronaria)를 기본종으로 해서 만든 많은 화려한 변종들은 정원에 심거나 상업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른봄에 꽃이 피는 종류에는 아네모네 아펜니나(A. apennina), 아네모네 블란다(A. blanda), 아네모네 파보니나(A. pavonina) 등이 있다.

대상화(A. hupehensis/A. japonica)와 같은 그밖의 다른 바람꽃 종류들은 가을에 꽃이 피기 때문에 화단의 가장자리에 심는 식물로 인기가 있다. 어떤 종들은 열매의 구조가 바람꽃 종류와는 달라 바람꽃속의 한 절(節 section)에 포함시키거나 할미꽃속(Pulsatilla)으로 독립시키기도 한다.

바람꽃은 세계 곳곳에 분포하지만, 대부분 북반구 온대지역의 삼림과 초원지대에서 자란다.

변종(變種)들은 꽃색깔이 아름다워 정원에 심고 있다.

유럽에서 서식하는 아네모네 네모로사(A.nemorosa)는 숲바람꽃(wood anemone)이라고 하며 흰 꽃이 피고, 피부에 닿으면 물집이 생는데, 옛날에는 약재로 이용하기도 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아네모네 퀸쿠에폴리아(A. quinquefolia)를 숲바람꽃이라고 부르는데 깊게 갈라진 잎이 나는 우아한 식물이다.

'windflower'라는 영어 이름은 그리스어인 'anemone'에서 온 것으로 꽃이 바람이 불면 활짝 핀 것처럼 보여 붙은 것이다.

또다른 영어 이름인 'pasqueflower'는 부활절을 뜻하는 옛 프랑스어인 'pasque'에서 온 것인데, 아네모네 파텐스(A. patens), 아네모네 파르텐시스(A. partensis), 유럽할미꽃(A. pulsatilla)과 같이 부활절을 상징하는 꽃들을 가리킨다.

한국에는 약 13종의 바람꽃속 식물이 자라는데 이중 꿩의바람꽃(A. raddeana)과 외대바람꽃(A. nikoensis)을 흔히 볼 수 있고, 한라산에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설악산에는 바람꽃(A. narcissiflora)·홀아비바람꽃(A. koraiensis)이 자라고 있다.

미나리아재비과에는 속하지만 바람꽃속은 아닌 식물에 '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은 종류가 많다.

너도바람꽃(Eranthis tellata)·나도바람꽃(Isopyrum raddeanum)·만주바람꽃(Isopyrum mandshuricum)·매화바람꽃(Callianthemum insigne)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너도바람꽃은 경기도 북부에서, 매화바람꽃은 북한의 관모봉에서, 나도바람꽃은 강원도 북부에서, 만주바람꽃은 경기도 북부에서 자라고 있다.(자연박물관 옴김)

 

 

 

 

 

 

 

 

 

 

 

 

 

다음으로 소개할 친구는 산오이풀이다.

늦여름 가지 끝에 자주빛 꽃이 피는 지혈제 산오이풀[지유(地楡)] Sanguisorba hakusanensis MAKINO

다른 이름 근업지유, 마후조, 호자, 산조자, 지아, 야생마, 지유자, 마호조, 산삼자, 조자초, 산홍조, 황과향, 산지과, 지유근, 외나물, 수비풀, 외순나물, 가는오이풀,

양승마수백풀뿌리 산오이풀의 뿌리줄기는 굵은 방추형이며, 뿌리의 겉은 검고 속은 붉은데, 봄철 싹트기 전이나 가을에 포기가 시든 후에 파내어 남은 줄기 및 수염뿌리는 제거하고 뿌리만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약용한다.

말린 지유를 그대로 약재로 쓰거나 '지유탄'으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지유를 냄비에 넣고 겉표면은 흑색으로, 내부는 황토색으로 되게 볶은 다음 맑은 물을 끼얹은 후 꺼내어 햇볕에 말린 다음 약용하는 것이 '지유탄'이다.

산오이풀은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 나라 지리산, 설악산 및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세 자란다.

높이는 40∼80cm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굵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4∼6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 겹잎이다.

8∼9월에 가지 끝에서 길이 4∼10cm, 지름1cms의 긴 원주형의 화서가 나와 밑으로 처지고 많은 자주색 꽃이 수상으로 촘촘히 달린다.

꽃은 위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아래로 내려온다.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뿌리는 지혈제로 쓴다.

 

 

 

 

 

 

 

 

 

다음은 연보라 모시대꽃이다.

잔대,도라지,모시대 비슷비슷하여 가끔 헷갈린다. 

숲속의 조금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살이 두툼하며, 줄기는 곧게 서서 40~10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끝은 뾰족한 난형이며 잎자루가 길다.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나 있다.

꽃은 통꽃으로, 종 모양이며 엷은 보라색을 띠는데 8~9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아래를 향해 핀다.

이 통꽃은 꽃부리 끝만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져 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가을에 뿌리를 캐서 굽거나 날것으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한다.

제니(薺苨)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 해독·종기치료·거담 등에 쓰고 있다.(申鉉哲 글 )

 

 

 

 

 

 

다음은 물레나물꽃.

해가 잘 비치는 산기슭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네모지며 키가 1m까지 자라는데, 윗면은 초록색이나 아랫면은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끝이 줄기를 싼다. 잎에는 투명한 점들이 있다. 꽃은 노란색이며 6~8월에 줄기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낫처럼 굽었으며, 암술대는 가운데까지 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구충·부스럼·연주창에 쓴다.

암술대가 길이가 1cm이고 위쪽에서 1/3 정도 갈라지는 큰물레나물(H. ascyron var. longistylum)이 있다.(자연박물관 옴김)

 

 

 

 

다음은 나리꽃.

특히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종류들을 말한다.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 백합 도 나리속에 속하는 식물이지만 나리라고 부르지 않으며, 나리속 식물 중에서 특히 참나리 만을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개나리 도 줄여서 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세계에서 자라는 100여 종(種)의 나리속 식물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0여 종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여러해살이풀로서 둥그런 비늘줄기를 지니고,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이 식물들은 크게 2무리로 나누어지는데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L. hansonii),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있는 하늘말나리(L. tsingtauense)와 같이 줄기에 6~10장의 잎들이 줄기를 감싸고 달려 있는 종류들과 참나리. 땅나리(L. callosum)처럼 그런 잎을 지니지 않는 종류들이 있다.

이 가운데 참나리와 하늘말나리의 비늘줄기는 봄·가을에 캐서 굽거나 쪄서 먹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나리속 식물들의 비늘줄기를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특히 참나리의 비늘줄기를 으뜸으로 여기고 있다.(申鉉哲 글)

 

 

 

둥근 이질풀꽃.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거나 기듯이 뻗으면서 자라고, 길이가 50㎝에 달한다.

줄기를 비롯하여 전체에 털이 많고 뿌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손바닥 모양의 잎은 마주나며, 3~5개로 갈라진다. 너비가 3~7㎝ 정도인 잎은 앞뒷면에 검은색 무늬와 털이 있다.

지름이 1~1.5㎝인 연한 홍색, 홍자색, 흰색의 꽃은 8~9월에 피며, 하나의 꽃자루에 1~2개의 꽃이 달린다. 5개의 씨가 들어 있는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위로 말리는 삭과(蒴果)이다.

열매 껍질의 용수철같이 말리는 힘으로 씨를 멀리 퍼뜨릴 수 있다.

전국의 산야·초원·길가·밭둑 등에서 흔히 자라며, 예로부터 이질에 특효가 있다고 해 이질풀이라고 한다.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으나 민간에서 이질·복통·변비·대하증·방광염·피부염·종창·위궤양 등의 치료에 쓰이며, 특히 양계를 하는 데 있어 병아리 때부터 이 풀을 달인 물을 먹이면 닭의 백리병(白痢病) 등 위장병의 예방과 질병의 치료에 좋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영약으로 여기며 주요성분으로는 타닌·케르세틴·갈산·숙신산 등이 있다.(자연박물관)

 

금강초롱꽃.

1902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태백산·오대산·설악산·향노내봉·금강산을 거쳐 함경남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에서 채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금강초롱속(金剛─屬 Hanabusaya)에는 금강초롱 말고도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만 자라는 검산초롱꽃(H. latiespala)이 있다.

곧추서서 자라는 식물로 키가 30~70㎝ 정도 자라며 식물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가운데에서 4~5장이 서로 어긋나고 긴 난형, 긴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종처럼 생긴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남보라색으로 1송이씩 피는데, 때때로 한 줄기에 여러 송이씩 밑으로 처져 핀다. 꽃은 길이가 4~5㎝, 지름이 2㎝에 달한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갈라졌으며 각 조각은 끈처럼 생겼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이 서로 붙어서 암술대를 둘러싸고 있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졌으나 꽃부리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검산초롱꽃은 꽃받침조각이 알처럼 생겨 금강초롱과 구분된다.

더위에 약할 뿐 아니라 가을에 열매가 다 익기 전에 서리를 맞기 때문에 씨가 완전히 익지 않아 주로 뿌리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흰 꽃이 가끔 피기도 한다.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지며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금강초롱을 화분에 심을 경우 밭흙과 풀이나 나무가 썩어서 된 부엽토 및 가는 모래를 4:4:2 비율로 섞어 심는다.(申鉉哲 글)

 

 

 

 

 

동자꽃.

키는 1m 가량 자라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없어 잎 2장이 서로 겹쳐 줄기를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의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잔 털들이 나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얼핏 보면 통꽃처럼 보이나 갈래꽃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꽃의 지름이 4㎝에 달해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데, 그늘진 곳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申鉉哲 글)

 

 

눈잣나무.

설악산 이북의 높은 산의 정상 근처에서 자란다. 키는 4~5m로 옆으로 기면서 자라나 평지에 심으면 곧추선다. 길이가 3~6㎝ 정도인 잎은 5개씩 모여 달린다. 암꽃과 수꽃은 6~7월에 피며 구과(毬果)는 녹색이지만 익으면서 황갈색으로 바뀌는데 꽃이 핀 다음해 9월에 익는다. 잣나무와 비슷하나 눈잣나무의 잎과 구과의 길이가 더 짧다.

누워서 자란다는 뜻의 누운잣나무를 줄인 말로서 줄기가 곧추서지 못하고 옆으로 기면서 자라기 때문에 '눈잣나무'라고 한다. 바람이 불면 줄기가 옆으로 눕게 되어 땅과 맞붙게 되면 그곳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와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옆으로 기며 자랄 수 있다. 중국에서는 눈잣나무를 천리를 기면서 자란다는 뜻으로 '천리 송'(千里松)이라고 부르며 외국에서는 누워 자라고 키가 작기 때문에 '난쟁이소나무'(dwarf pine)라고 부른다.

열매는 사람들이 먹기도 하는데 익자마자 곧바로 곰이나 새 또는 그보다 작은 산에서 사는 동물들의 먹이가 된다. 설악산 정상 근처에 자라는 눈잣나무들은 사람들이 마구 헤집어 놓아 피해를 많이 입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申鉉哲 글)

 

 

터리풀꽃.

키는 1m까지 자란다.

어긋나는 잎은 단풍나무잎처럼 갈라져 있고 잎자루에는 조그만 잎들이 달린다.

긴 타원형의 턱잎[托葉]은 줄기와 잎자루가 맞닿은 곳에 2장 달린다.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하얗게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모두 4~5장이며, 수술은 많지만 꽃잎보다 길어 마치 조그만 털들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암술은 5개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자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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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취꽃.

산과 들 곳곳에서 자란다. 잎이 줄기에 4~7장 모여나고 단풍나무잎처럼 7~11갈래로 갈라졌는데 그 생김새가 단풍나무와 비슷한 취나물이라고 해서 '단풍취'라고 부른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하나의 두상(頭狀)꽃차례가 하나의 꽃처럼 보이며 이런 꽃차례가 다시 이삭꽃차례처럼 달린다. 꽃은 하얀색이지만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대는 조금 붉은 빛을 띤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申鉉哲 글)

 

 

 

 

산꿩의 다리꽃.

 

 

 

 

 

 

배초향.

 

 

 

 

 

 

 

노루오줌.

 

 

구절초꽃.

넓은잎구절초·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들국화·고뽕[苦蓬]이라고도 한다.

 

향기가 있고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 송이씩 피고 한 포기에서는 다섯 송이 정도 핀다.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때는 분홍빛이 도는 흰색이고 개화하면서 흰색으로 변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미역취꽃.

 

등대시호꽃.

 

 

 

 

  자주 병조희풀꽃.

 

 

 

 

솔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