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밀양(2014.06.14~15)

털보나그네 2014. 6. 15. 21:28

 

   
 In My Little Autumn, The Trees / Fariborz Lachini  
 
 
 
 
 
밀양.
 
 
 
2014년06월14일~15일.
에너지관련일을 하는 기문이가 밀양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어 내려가 생활한지 3개월정도가 되었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지만 얼굴한번 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토요일아침7시에 출발.
경석이차에 우리부부와 경석이부부,상규부부가 타고 시흥을 빠져나왔다.
요즘,스마트폰으로 길 안내를 실시간으로 받으니 참 편하다.
서해도로를 타고 가다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
대전에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6시간만에 밀양에 도착했다.
점심은 '소전식당'이란 장어집에서 장어를 먹었다.
 
그리고 표충사로 가려다가 햇살이 너무 따가워 바로 펜션이 있는 얼음골로 직행.
'산내면 남명리1-11'에 위치한 펜션은 가지산입구에 있다.
영남알프스를 언제나 가보나 하고 있는데,그 문턱으로 놀러왔다.
펜션에 짐을 풀어놓고 얼음골로 갔다.
입구에서 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바위틈에서 에어컨바람이 불어온다.
신기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남자들은 저녘을 준비했다.
고기를 굽고 밥을 하고 찌게를 끓이고...
여자들은 열심히 받아먹는다.ㅎ
남자들은 소주,여자들은 동동주 한잔씩.
퇴직후의 일자리,경제활동에 대한 각자들의 생각들이 대화내용이다.
 
 
술좌석은 계속 이어지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어간다.
그러다 노래방을 가려다가 없어서 가게로 올라가 묵무침안주에 또 소주다.
주인집 내외도 함께 합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다...
술자리가 끝난 시간이 아마도 10시30분이 넘은 것 같다.
 
 
알람소리에 눈을 뜨니 5시다.
오랜만에 과음을 하여 머리가 멍하다.
30분정도 누워있다가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어제 갔던 얼음골를 올랐다.
아침에는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내려와 씻고 나와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어제 먹다 남은 음식들를 해결했다.
 
짐을 쌓아 10시경에 펜션에서 나왔다.
밀양일대는 온통 사과밭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점심은 충주에서 빠져나와 향어회가 맛 있다는 집으로 가서 먹었다.
배가 부르게 먹고 다시 상경길.
시흥에 도착하니 4시 가까이 되었다.
그래도 빨리 온 셈이다.
멀기도 멀다.
다음에 갈때는 비행기를 타고 가자고...
 
 

 

 

 

 

 

 

 

돌미나리.

 

 

 

 

 

 

 

 

 

 

 

 

 

1970년 4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1만 9700㎡.

천황산(天皇山:1,189m) 중턱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하며, 동·서·남쪽의 3면이 수십 m의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절벽을 이루는 암석은 중생대 말엽에 분출한 안산암(安山岩)이다.

이 암석의 틈서리에서는 3~4월부터 얼음이 맺히기 시작하여 7월 말∼8월 초에 가장 많은 얼음이 생긴다.

가을로 접어들면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얼음이 다 녹아 바위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이 현상은 겨우내 지속되며 계곡의 물도 얼지 않는다.
이와 같이 결빙현상이 계절과 정반대인 것은, 암석 속에 틈이 많이 생겨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예는 경기 포천·충북 단양·경북 의성·강원 정선·함북 명천 등지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양 남명리 얼음골[密陽南明里─] (두산백과)

 
 
 

 

 

 

 

 

 

 

 

 

 

 

 

 

 

 

 

 
 
 

 

 

 

 

 

산꿩의 다리.

 

 

 

 

 

 

 

보리수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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