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無爲自然(무위자연)(2014.01.25.)

털보나그네 2014. 1. 25. 11:11
        

無爲自然(무위자연)

(없을 무) (할 위) (스스로 자) (그러할 연)

 도가(道家) 노장사상(老莊思想)의 중요개념이다.

(처음 있었던 그대로의 것.)

 

 

2014.01.25. 

무위자연이란 단어가 문득 머리속을 메운다.이 글이 갑자기 마음에 와 닿는 것은, 가식과 위선이 난무하는작금의 현실속에서 벗어나고푼 심리가 작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만물이 돌아가는 이치대로 살아 가고푼 심정에서 나온 것 같다.무위자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다는 말이 아니다.그냥 될대로 맡겨둔다는 것도 아니다. 무슨일을 어떤 곳에서 하든 항상 순리대로 사리에 맞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말이며,자기가 해야 할 바는 쉼없이 성실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말이다.서둘지않되 미루지 않는것,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자연은 스스로 내버려두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스스로 유지해 간다.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어둠이 내리고 다시 해가 떠 오른다.아둥바둥 불행한 오늘을 만들어 갈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지금 내 옆에 그 사람을,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해 하고 행복해 하면 된다.

무위자연(無爲自然),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너무 어려운 것이다.ㅎ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그리고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이 무위자연(無爲自然)이 아닌가 싶다. 

 

 

 

자연은 바로 자유자재(自由自在)하고,

스스로 그러하고[自己如此],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정신의 독립이며,

사물의 실상과 합일로써 얻어지는 정신적 원만성이다.

즉, 무리해서 무엇을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삶이 무위자연이다.

노자가

 "학문을 하면 날로 보태는 것이고, 도를 함은 날로 덜어내는 것이다.

덜고 또 덜어서 함이 없음[無爲]에 이르면 함이 없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爲學日益 爲道日損, 損之又損,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

무위를 하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다[爲無爲 則無不治]."고 하였다.

 이와 같이 무위는 인식의 오류로 말미암아 혼란해진 자기 자신을 정화함으로써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려는 방법이며,

동시에 세상을 다스리는 법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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