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아침풍경5(2013.08.24.)

털보나그네 2013. 8. 24. 15:58

 


김현식 / 통키타-내사랑 내곁에

아침풍경5.

 

 

 

 

 

2013년08월24일

이제 폭염은 끝난것 같다.

아직도 덥긴 하지만 조석으론 기온이 많이 내려 열대야 현상은 없어졌다.

계절은 가기마련이다.

하늘이 뿌연것을 보니 오늘도 낮동안은 무척 더울 것 같다.

 

대공원에 도착하여 분위기를 보니 예전보다 사람도 더 많아졌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더 늘었다.

얼마까지만 해도 토요일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벌써 무리를 지어 달리는 달림이들이 보인다.

그중엔 낮익은 사람들도 더러 보인다.

오아시스님도 마주처 서로 인사를 했다.

야외음악당 근처에서 접촉사고가 난 모양이다.

119구급대차량이 서 있고 사람들이 몰려 있다.

가서보니 달리던 사람이 자전거와 부딪쳐서 쓰러져 의식이 없다.

들것에 실기전에 얼굴에 상처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가끔, 자전거가 너무 심하게 달린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 나도 겁난 적이 있었다.

서로 조심해야 한다.

 

어제저녘에 집에서 술도 한잔 한데다가 아침에 잠을 설처 깊은 잠을 못자서 그런지 몸이 무겁다.

천천히 뛰기로 하고 달렸다.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오르고 나니 조금 좋아진 느낌이다.

아랫배운동을 요즘 몇일 했더니 효과가 있는것 같다.

지구력이 많이 좋아져서 주중에도 13km완주를 어렵지않게 했었다.

오늘도 처음에 약간 몸이 무거워서 그렇지 무난히 뛸 수 있겠다.

 

만의골언덕에서도 힘들긴 했지만 무사히 오르고  군부대까지 갔다.

귀성약수터에서 물한바가지 마시고 달려와 후문에 도착.

떡과 물로 허기를 채우고 다시 달리는데 전과 달리 지구력이 생겨서 나 자신이 놀랜다.

아랫배에 근육이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다.

TV를 보면서도 발를 모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운동을 했다.

아들이 신경쓰이니 하지말라고 잔소리를 했지만 무시하고 끝까지 했다.

19Km를 무사히 완주했다.

웨이트 트레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낀다.

하지만 막상 잘 안하게 된다.

이제 해야겠다.

오늘 아들이 가져갈 물품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에 가야한다고 늦지않게 오라고 와이프의 말이 있었다.

운동이 끝나니 9시,집으로 향한다.

 

아침을 여는 모습은 사람들마다 제각각이다.

초목에 이슬이 맺혀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스스로 지은 한계에 갇히지 말라.

사람에게는 확실히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러나 '음감이 없다', '타고난 재주가 없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라는 이유로 스스로 울타리를 세우고
그 안에 갇혀 있는 일도 많다.
어쩌면 '할 수 없는' 이유를 열심히 찾아 헤맨 끝에
나중에 '할 수 없었다'라고 변명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당신이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는 한계는 결코 진짜 한계가 아니다.
- 무라카미 가즈오 교수

 

지금까지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았던 일' 가운데
'할 수 있는 일'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는 겨우 3%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97% 잠자는 유전자를 깨우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엄청나게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