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n Baez, 그녀는 1941년생으로 멕시코 태생의 미국인으로 18,19세기에 서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어오던 미국이나 유럽의 민요들을 그녀의 특유한 애절함과 호소하는듯한 음색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포크계의 여왕이면서 여성인권운동 및 반전 운동가로도 널리 알려저 있다. 그녀가 불렀던 수많은 노래중에 그중에서도 우리들 귀에 익히 알려저오는 곡 6곡을 선정하여 올려본다.
-The River In The Pines-솔밭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 Mary Hamilton (아름다운 것들)-
- mountain thyme(야생화)-
- Diamonds And Rust (다이아몬드 와 녹) - |
- Don't Think Twice, It's Alright -
- Plasir D`amour-(사랑의 기쁨)
가수가 어떤 시대를 대표하는 경우는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가수가 여러 시대를 관통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경우는 지극히 보기 어렵다. 여기 1960년대로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평등, 그리고 자유’를 일관되게 노래한 가수가 있다. 바로 존 바에즈다. 1941년 멕시코 출신의 반전물리학자의 세 딸 중 둘째로 태어난 존 바에즈는 정규 음악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동생과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하기를 즐겼고, 대학에 들어갔지만 학교수업보다 포크 음악 클럽에 열중하다가 무대에 서게 되었다.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킨 것은 1959년에 열린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이었는데 공연장을 메운 1만3천 청중들 역시 바에즈의 목소리에 매료되고 말았다. 그녀는 이때부터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만나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했고,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여 체포당하기까지 했다. 바에즈는 연좌 농성, 프리덤 라이드, 데모, 시가행진 등 모든 형식의 ‘저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그런 것들이 순회공연을 대신했고 또 그런 것들이 순회공연 내용이기도 했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매리 워튼 감독의 <포크의 여왕, 존 바에즈>는 어린 시절 촬영된 홈 무비 자료와 각종 집회에 참석할 당시의 자료 화면, 그리고 존 바에즈는 물론 제시 잭슨 목사와 밥 딜런 등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한 가수가, 그리고 한 인간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1958년 17살의 바에즈가 캐임브릿지의 포크음악클럽인 ‘Club 47’에서 공연하는 영상을 비롯하여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하여 미군 포로들과 북베트남 사람들을 위로하는 모습도 보기 드문 그녀의 젊은 시절 기록일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바에즈의 관심은 세계로 향하여 캄보디아 분쟁지역, 칠레의 독재 현장, 자유화에 목마른 체코슬로바키아와 1990년대 초반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중심이었던 사라예보까지 방문하며 한결같은 인류애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총성이 들리는 사라예보 한 복판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장면은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위로와 희망의 노래를 불렀던 존 바에즈. 그녀의 삶이 오늘의 우리에게 더욱 소중한 것은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해야 할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Writer 전진수(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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