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모감주나무(2012.07.07)

털보나그네 2012. 7. 7. 11:51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 메인 테마)

 

 

 

모감주나무.

 

 

 

 

2012년07월07일.

지난주 일요일 비둘기공원에서 찍은 모감주나무의 모습이다.

오랜만에 산책 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꽃나무.

가까이 다가가서 관찰하고 이 나무에 대해 찾아 보았다.

열매 안의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기 위해 절 주변에 피나무와 더불어 많이 심었기 때문에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선비의 기품과 품위를 지녔다고 해서 선비수 또는 학자수라고 한다.

7월에 노란색 꽃이 송이송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황금색 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해서 영어 이름이 golden-rain tree이다.

꽃이 지면 그 자리에 녹색의 꽈리 모양 열매가 열리는데 가을이 되면 황갈색으로 변해 단풍과함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황해도 이남의 바닷가 숲에서 주로 자란다.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설도 있지만, 안면도를 중심으로 서해안에서 자생하고 있어 이제는 완전히 한국 자생식물로 자리잡았다.

세계적인 희귀종이라 하여 그 자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씨앗으로 번식하나 꺾꽂이로도 번식이 잘 된다.

 

바닷바람에 강해 바닷가의 방풍림으로 심으면 좋고, 환경오염에도 강해 도시의 가로수로도 적당하다.

여름철에 왕관 모양의 노란색 꽃차례, 한겨울에도 달그락거리며 붙어있는 꽈리 모양의 열매 등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좋다.

한방에서는 말린 꽃잎을 요도염, 장염, 치질, 안질 등에 약용한다.

잎과 꽃은 염료로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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