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큰 개불알꽃.

털보나그네 2012. 4. 1. 00:06


 

 


Chris Spheeris (크리스 스피리스)- Eros

 

 

 

큰 개불알꽃.

 

 

 

 

2012년03월31일.

큰개불알풀은 중부 이남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2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는 식물이다.

키는 10~20㎝가량이고, 잎은 마주나며 삼각형이고 잎 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꽃은 하늘색으로 길이는 2~4㎝이고 가운데 짙은 줄이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붙는다.

열매는 8~9월에 달리는데, 모양이 개의 불알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고, 종자는 타원형이고 잔주름이 많으며 아주 작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열매가 개의 불알을 닮아서 큰개불알풀인 이 꽃의 학명은 개불알과 전혀 어울리지 않게도 '베로니카(Veronica persica)'다.

십자가를 등에 지고 형장을 향해 걷는 예수 그리스도의 땀을 닦아 준 베로니카.

성스러운 학명에 비하면 이 풀꽃의 이름은 저질이다.

일본 이름을 그대로 직역한 덕분에 요망한 이름을 갖게 된 큰개불알풀.

봄까치꽃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큰개불알풀이 국명이라 도감에서는 큰개불알풀이 대부분이다.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벚꽃이야기(2012.04.22)  (0) 2012.04.22
봄맞이꽃,마리꽃,제비꽃,냉이꽃,(2012.04.08)  (0) 2012.04.08
광대나물(2012.03.25)  (0) 2012.03.25
배롱나무꽃(목백일홍)  (0) 2011.08.21
능소화(2011.08.15)  (0)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