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소래산의 진달래향기.(4/10)

털보나그네 2011. 4. 10. 17:22

 

 소래산의 진달래향기.
 
 
 
2011년4월10일.
빈 하루를 컨디션도 않좋고 해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가까운 소래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와이프랑 길를 나섰다.
길를 나서 화원앞을 지나니 북적대는 사람들를 보니 봄이 왔음을 실감케한다.
와이프가 우리도 분갈이를 해야하는데..하면서 잔소리가 나에게로 향한다.
산은 아직 겨울색이지만 구석구석에 봄나물들이 앉아있다.
그리고 진달래가 피기시작했다.
 
 
온산에 진달래가 만발해 있다.
계곡쪽으로 가면 봄꽃들이 지금쯤 많이 올라 오겠는데...
다음에 혼자 다녀와야지 와이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만의골 먹자골목에는 주린 배를 체우려고 사람들이 몰려있다.
높지도 않고 멀지도 않아 언제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산,소래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만의골 먹자촌을 찾는다.
막걸리 반되,해물파전안주로 요기를 한고,
반찬은 배추김치에 신김치 볶은 김치,열무김치,갓김치,매운고추와 양파를 간장에 절인 양념간장.
나올때 입구에는 비닐봉지에 봉지봉지 싸놓은 비지,얼마든지 가져가도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막걸리 한잔밖에 안먹은 와이프가 힘이빠져 힘들어 한다.
 
돌아오는 길은 양지녘이라 진달래가 더 많이 피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