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동창산악회 삼성산가다.(3/6)

털보나그네 2011. 3. 6. 19:46

 

 

 

동창산악회 삼성산가다.

 

 

 

 

 

2011년3월6일.

오늘은 절기상으로 경칩이다.

경칩답게 포근할거란 일기예보.

관악역에서 9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경석이네 부부가 30분 늦게와 30분이 지체되었다.

기문이 와이프는 얼굴 성형한 곳이 햇빗을 받으면 안되기도 하고 교회도 볼일이 있어 오지않았다.

오늘은 산을 좋아하는 친구 유흥규가 동참하여 8명이 되었다.

안양유원지길를 거슬러 올라가다 주차장위 화장실앞에서 부터 등로를 잡고 올랐다.

기온도 이제 제법 올라 춥지도 덥지도 않아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하늘은 뿌옇게 흐리긴 했지만...

 

한참을 올라가다 넓은 바위를 만나  가방이 무겁다며 막걸리며 김밥등을 꺼네놓는다.

막걸리와 기타 먹거리를 먹고...성불암을 지나 삼성산 정상석까지 오른다.

사람들이 많아 정체다.

사람들 의견이 이길로 서울대입구로 하산한단다.

의견에 따라 하산.

하산길은 지루하도록 길고 질퍽거린다.

거의 다 하산하여 다시 가방에 남은 음식들를 꺼내 해 치우기.막걸리,과일,떡....

기문이 와이프에게 전화하여 신림동 순대집으로 오라고 하니 온다고 한다.

하산을 완료하여 버스를 타고 신림사거리로 가 옛날 순대가 먹고싶다고 하여 그리로 갔다.

기문이 와이프를 만나 동참하여 전통순대집 2층으로 갔다.

그곳에서도 막걸리로 통일하여 배부르도록 먹고 전철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해산.

다음 산행지는 1월에 갔던 대공원에서 출발하는 청계산를 9시에 만나기로 정했다.

 

 

 

 

 

 

 

 

 

 

 

 

 

 

 

 

 

 

Schubert / Winterreise (겨울나그네) / Richard Yongjae O`Neill

Gute Nacht(Good Night)-안녕히

 

 

 

Gute Nacht(Good Night)-안녕히


 

나그네로 왔다가
나그네로 또 떠나간다.
많은 꽃을 피우던 5월엔
소녀는 사랑을 말하였으며,
어머니는 결혼을 화제로 올렸었네.
걷는 이 길은 눈으로 덮혀 있고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하구나

길 떠나기 좋은 시간 고를 수 없었으니
어둠 속 길을 혼자 걷는다.
달빛에 드러난 눈 덮힌 풀밭 위의 사슴 발자국을 따라서...
그들에게 쫓겨날 때까지 왜 머무를 수 없는가?
떠돌이 개여! 마음껏 짖어대라 머지 않아 울에 갇히리니
신은 사랑이 방황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사랑은 다음 다음으로 옮겨 간다네.

소녀여, 잘 자거라.
그대의 꿈, 그대의 안식을 방해하지 않으리,
발 소리 들리지 않게 조용히 걸어서
그대의 문에다 "안녕(Good night)" 이라고 쓰리라.
그대 그것을 보고 내 마음이 진실이었음을 알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