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아~가을! (9/23)

털보나그네 2010. 9. 23. 19:17

 

 

 아~가을!

 

 

 

2010년9월23일.

연휴 마지막날,비가 내려 운동을 못했는데 어제저녘 구름사이로 보름달이 휘엉청 밝더니...

아침에는 구름 한점없이 맑은 하늘이 열렸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인천대공원으로 나갔다.

이번주 일요일 대회가 있는데 하프면 부담이 없지만 풀코스라 약간 걱정이 된다.

한바퀴 반만 돌기로 하고 출발,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

모두들 나처럼 연휴때 과식하고 몸이 무거워 몸에 붙으려는 군더덕이를 떨쳐내려는 사람일 께다.

이제 제법 기온이 내려가 그토록 덥던 날씨가 추운감까지 들 정도다.

계절은 정령 어김이 없다.

운동을 마치고 나니 땀도 별로 흘리지 않았고 더위에 지치지도 않은 것이...

그리고 길바닥에는 제법 낙엽이 굴러 가을 느낌이 물신 난다.

깨끗히 씻어논 세상에 영롱한 아침 햇살이 맑다.

송알송알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초록 잎새에 보석처럼 맺혀 빗을 발하고 있다.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서 숨쉬고있는 나 자신이 가슴벅찬 행복감을 느낀다.

오묘한 자연이 주는 행복감이다.

오늘 19km(1시간42분53초)를 뛰었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와이프에게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하니 그렇찮아도 산에가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소식이 없단다.

맴버구성이 안되는데 같이 안 가겠냐고 한다,물론 가야죠~ 

등산복으로 갈아 입는데 어느새 긴팔에  긴바지 차림이 되었다.

가을햇살이 쏫아지는 세상밖으로 나왔다.

매번 다니는 코스로 간다.

숲길를 따라 걷노라니 사람들이 많이도 나왔다.

두런 두런 얘길 나누며 어느덧 대공원 후문 은행나무가 있는 먹자골목이다.

막걸리 반되에 두부를 시켜 먹고 대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공원에는 사람들이 더 많다.

산림욕장으로 들어가 상아산으로해서 대공원쪽문으로 빠져나와,

공영 주차장내에 설치된 벤치에 누워 있으니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다시 수목원으로 하여 계란마을 정자.

소래산 산림욕장 입구에 도착하니 3시다,무려 5시간이나 걸렸다.

 

 

대공원 후문에서...

 

 

 

 

 

 

 

 

 

 

 

 

 

 소래산가는길...

 할미봉근처 쉼터

 

 

 

 

 

 

 

 

 

 벤취에 누워서...

 

 

 

 

 

 

 

 

넘 멋진 기타연주 모음

 

01. Concierto de Aranjuez
02. Besame Mucho
03. Manhamde Carnaval
04. Amor Amor Amor
05. Romance
06. Recuerdos de la Alhambra
07. Cavatina (Theme from_The Deer Hunter)
08. Perfidia
09. Maria Elena
10. The Girl from Ipanema
11. Vaya Con Dios
12. Wave
13. Nostalgia
14. one Note Samba
15. Malaguena
16. La Paloma
17. Prelude No.1
18. La Compa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