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여자이야기.
2010년 8월15일.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분명히 해 두고 싶은 것은,
이 이야기는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소수의 의견이나 쾌변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능하면 일반적인 논리로 이야기를 하고자 한 것이며, 인간 본연의 천륜이나 기본윤리적 도덕적인것을 존중하는 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한다.
1.생물학으로 본 남녀의 본성.
이것은 모든 이야기의 근간이 되고 변할수 없는 사실이기에 기본적으로 염두해 두지않으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1)생물---생물이 생물일수 있는것은 생명체의 내부에서 작용하고 있는 생명 유지의 물리화학적 기능인 신진대사(新陳代謝,metabolismㆍ物質代謝 또는 代謝)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생명을 지속시켜 나가기 위하여 밖으로부터 물질을 섭취하여 자기에게 필요한 구성물질로 변환시키고 그 때 생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해 내는데, 이를 에너지 변화의 관점에서는 에너지 대사라고도 한다.
이러한 물리화학적 운동들이 한 계통으로 조직되어 움직임으로써, 핵단백질을 중심으로 한 생명체의 파괴를 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끝없이 생명 유지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생명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리하여 생명은 접합(接合, conjugation)이라는 방법으로 죽음을 물리치고자 하는 더 큰 힘을 얻게 되었다. 역경 속에서 많은 생명들은 죽어갔으나 생명체는 우연히도 두 개가 합체(合體)해 보니, 여기 생명력이 두 곱 늘어나는 결과가 얻어져 그러한 역경에도 다시 살아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미생물에서 지금의 인류에 이르기까지 진화의 모든 단계에 있는 생물들이 죽음을 물리치는 방법을 통하여 지구상에 생명이 태어난 이후 오랜 세월 끊어지지 않고 그 생명의 역사를 진행시켜 온 것이다.
2)남녀의 본성---남자는 원래 지니는 힘이 모자라는 약자였으나 살기 위해서 줄곧 기민하게 활동을 해야 하는 습성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커다란 변화를 가지게 했던 것이다. 반대로, 여자는 원래 그녀가 지니는 풍부한 잠재성 에너지와 육중한 덩치로 인해 주로 묵직하게 앉아 버티는 습성이 생기고, 자연히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 큰 발전이 더디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원래 작기 때문에 모든 일에 선수를 쓰는 수놈은 차츰 발전하여 모든 일에 육중히 버티는 암컷을 앞질러 드디어는 생활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초적인 여성의 육중함과 남성의 왜소하고 날렵함의 형상은, 아직까지도, 그 난자와 정자의 크기와 행동성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언젠가는 여성들이 더 크고 힘이 센 존재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남녀의 본성적 차이
미국의 심리학자 존 그레이(John Gray)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에서 남녀의 심리 차이를 흥미있게 그리고 있다. 남자와 여자가 신체적으로 다른 만큼이나 정신적으로도 다를 것은 사실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레이의 연구는 우리의 정신이 물질적인 바탕에서 오는 것이며 진화의 결과임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내용을 아주 간략히 요약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남자> 남자(화성인)는 승리와 패배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능력, 효율, 업적이고 성취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며 그러기 위해 힘과 기술을 끊임없이 연마한다. 남자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며,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혼자 동굴 속에 들어가 고민을 한다.
<여자> 여자(금성인)는 협동과 사랑[공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여자들은 서로 관심을 쏟고 도와 주며 보살펴 주는 것을 중요시하며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만족을 느낀다. 여자들은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해결한다.
2.한국의 가정.
지역에따라,나라에 따라 그 사정은 많게 혹은 적게 차이가 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세월 유교적 사회에서 유교적 관념으로 가정속에서의 남녀관계는 가부장적인 성적차별를 두고 유지해왔다.
남자는 가정을 책임지고 세대를 이끌어가는 역활를 수행해야 했고,여자는 이를 내조하며 자녀를 잉태하고 낳아서 보육하는 중책를 수행해야 했다.
이는 생리적 특성를 잘 활용한 역활분담이지 결코 성적차별이나 힘의 논리로 이루워진 침략과 정복의 논리로 이루워진 것이 아니다.
특히 유교적 풍습은 서로 존중하며 아끼는 마음이 세계 어느것보다도 강하며 잘 되여있다.
그 한 예로 여자가 결혼를 하게되면 외국에선 대부분 자신의 성를 버리고 남성의 성를 따르는 반면, 한국의 유교는 여성의 성를 그대로 유지하며 그 혈통를 인정하고 있다.
현대에 와서 가족집단은 유교적인 관념에서 경제논리로 이해하려는 경향를 띠고 경제논리로 역활분담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그래서 간혹 유교적 관념과 경제적 관념과의 차이로 마찰이 일어나는 현상이 왕왕 발생한다.
이런 추세는 경제적인 논리가 사회전반를 지배하는 변화의 일환이니 사회현상으로 받아들릴 수 밖에 없를것 같다.
3.현실과 미래.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
더이상 남자들은 힘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킬 수가 없고 여자도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농업이나 공업이 중심이였던 세상은 이제 과거로 사라지고 경제논리로 판단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왔다.
부(富)는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경제활동을 통해서 얻어진다.
가치척도가 힘의 논리에서 경제논리로 변환하면서 가정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위치와 역할은 경제력으로 자리메김하게 된다.
이제 대부분의 가정이 남녀 동등하게 경제활동을 통해서 살아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능력으로 가치를 판단한다.
여성은 타고난 언어 구사력과 예민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구축하며 영역을 넓혀간다.
반면에 힘만 믿고 살아가던 남성은 차츰 뒤로 밀려나고 여성스런 남자가 더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갈 수록 더욱 심화되리라.
이제 남자들도 삶의 촛점을 다시 바로잡아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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